페라리 새로운 헤일로카
F80, 드디어 세상 밖으로
V6+하이브리드 조합 눈길
슈퍼카 대표 브랜드, 페라리. 이들이 지난 17일 미드십 하이브리드 슈퍼카인 F80을 공개했다. F1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F80은 기존 페라리의 288GTO, 라 페라리에 이은 세 번째 모델로 많은 슈퍼카 매니아들이 기다려왔던 모델이다. 각 시대의 F1 차들의 성능과 디자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시대의 정신을 기리고자 소량 생산만 진행된다.
새롭게 공개된 F80은 페라리 브랜드가 지금까지 만들었던 로드카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지녔으며, 1984년 288GTO를 시작으로 매번 강력한 성능과 최첨단 기술을 하나의 모델에 담아 혁신적인 미드엔진 슈퍼카를 출시했다. 페라리는 모델 자체로 전설이 되었으며, 웬만한 자동차들은 페라리의 영향을 받지 않은 것이 없을 것이다.
무시무시한 다운포스 중량
1,184마력이라는 압도적 성능
전장 4,838mm, 전폭 2,059mm, 높이 1,137mm의 F80은 차량의 전면에는 거대한 검은색 띠 형태의 디테일이 있는데 이는 12칠린드리 GT의 디자인과 유사하다. 또한 그 밑으로 얇게 새겨진 헤드라이트 디자인도 유사하다. 낮은 차체와 동시에 약 2,315파운드의 다운포스를 내기 위해 S 덕트를 사용하고 액티브 서스펜션 시스템을 개선했다.
강력한 성능을 생각하면 V12 엔진이 먼저 떠오르겠지만 F80에는 3.0L 트윈 터보차저 V6 엔진이 탑재되어 있다. 이 엔진으로만 888마력을 발휘하고 86.68kg.m를 발휘하는데, 3개의 추가적인 전기 모터가 결합해 296마력을 더한다. 즉, 최대 출력이 1,184마력에 달한다는 것이다. 이 성능을 바탕으로 시속 349km까지 도달할 수 있다.
오로지 주행을 위한 설계
그런데 이렇게 가볍다고?
후면에는 거대한 리어 윙을 장착했고, 이 리어 윙은 각도를 최대 11도까지 조절할 수 있어 트랙이 어떠한 상황에 있더라도 차량을 지면에 단단히 고정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F50에는 부스트 최적화라는 기술이 적용되어 있는데, 운전하며 트랙을 스스로 매핑하고 더 많은 성능을 내야 할 곳을 인식해 부스트를 얻을 수 있다.
또 하나의 놀라운 점은 무게에 있다. F80은 강력한 성능을 내기 위해 여러 기계적 장치가 장착되어 있지만, 자동차 전체가 탄소섬유, 알루미늄, 티타늄이 골고루 적용되어 차량의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 F80의 무게는 연료를 넣기 전 기준 1,525kg에 불과하다.
넓은 시야로 편안한 주행
53억 원이지만 전량 매진
F80의 실내는 2인승 구조로 제작되었지만 콕픽 구역은 1인승 차량인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독립적인 +1 구조로 설계했다. 또한 고정된 조수석에 비해 운전석은 조절이 가능하게 만들어 운전자는 차량 중앙으로 몸을 밀어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레이싱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조작이 쉽도록 물리적 버튼을 장착한 사각형 핸들도 뛰어난 주행감에 한몫한다.
앞서 설명했듯이 페라리의 F80은 헤일로 카로, 단 799대만을 한정해서 생산하는데, 약 390만 달러(한화 약 53억 원)의 판매가를 형성한다. 무시무시한 가격이지만 이미 모든 수량이 매진인 상태로 알려졌다. F80을 구매한 고객은 2026년 초에 F80을 인도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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