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전동화 SUV ‘iX3’
현실감 더한 예상도 등장
결국 이렇게 출시될까?
지난 몇 년은 그야말로 BMW 디자인에 있어서 격변의 시기였다. 부담스러울 정도로 거대한 키드니 그릴을 비롯해 독특한 시도들이 이뤄졌고, 4시리즈 등 몇몇 모델은 혹평과 달리 판매량 증가라는 예상 밖의 결과를 보여줬다. 이러한 BMW의 디자인 변화는 전동화 라인업을 중심으로 더욱 과감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향후 출시될 BMW 전기차들은 작년 IAA 모빌리티 2023 무대에서 선보인 ‘비전 노이어 클라쎄‘ 콘셉트가 적용될 전망이다. 앞서 포착된 X5 풀체인지 프로토타입은 물론 X3 전동화 모델인 iX3도 비슷한 변화를 거치는 것으로 확인된다. 이를 기반으로 한 예상도와 스파이샷을 함께 살펴봤다.
내연차와 확실한 차별화 이뤄
좁은 키드니 그릴 그대로 적용
네덜란드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위크(Auto Week)’는 BMW 신형 iX3의 예상도를 20일(현지 시각)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iX3로 잠정된 해당 신차는 먼저 공개된 X3 풀체인지 모델과 차별화된 모습을 갖출 전망이다. 신형 iX3의 차체 크기는 내연차와 비슷한 전장 4.8m, 전폭 2.0m 내외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도 속 신차는 콘셉트카의 디자인이 대거 반영된 모습이다. 그간 도로에 출몰해 왔던 프로토타입은 아직 양산형 헤드램프 대신 임시 부품을 탑재한 만큼 특유의 사선형 주간주행등(DRL) 형상이 나타나지는 않는다. 다만 세로로 길어진 키드니 그릴, 헤드램프와 일체화된 가니시 등 콘셉트카의 주요 디자인 특징이 그대로 적용됨을 알 수 있다.
플러시 타입 도어 핸들 적용
후면부 변화도 파격적이다
후면부 또한 어떤 변화를 거칠지 흥미롭다. 비전 노이어 클라쎄는 중앙 엠블럼 부근까지 길게 이어지는 가로형 테일램프가 특징이다. 키드니 그릴 양쪽까지 연장되는 헤드램프 가니시의 비율을 뒷모습에도 적용해 일체감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아직은 프로토타입의 외관이 광범위하게 위장된 만큼 구체적인 디테일을 확인하기는 어렵다. 다만 테일램프 주변의 윤곽은 기존 모델과 확연히 다른 모습을 암시한다.
테일게이트 상단 스포일러의 굴곡은 입체감과 스포티한 모습을 더해 준다. 캐릭터 라인을 최소화한 측면부는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 적용으로 매끈해 보인다. 다만 필러 하단에 작은 스위치 레버 형태의 도어 핸들이 적용되는 X5와 확실히 구별된다.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전기차답게 충전구는 리어 쿼터 패널에 위치했다.
압도적인 스펙 기대돼
예상되는 출시 시기는?
한편, BMW는 iX3를 비롯한 노이어 클라쎄 기반 전기차에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와 고효율 모터를 탑재할 예정이다. 현행 파생형 전기차 대비 20% 개선된 에너지 밀도를 바탕으로 1,000km 이상의 주행 가능 거리를 목표로 한다. 최대 270kW 충전을 지원해 충전 속도 또한 30%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iX3 풀체인지 모델은 오는 2025년 2분기 이후에 출시될 전망이다. 현재 헝가리 데브레첸에 짓고 있는 BMW 신공장에서 화석 연료 사용 없이 생산된다. BMW는 첫 노이어 클라쎄 전기차 출시 후에도 2년 내에 해당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신차 6종을 추가로 출시해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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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BMW돼지새기들
생긴게 돼지같이 생겼네 주가 폭락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