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기아 소형 SUV 포착
셀토스보다 작은 모델이라고
위장막 벗긴 모습에 기대 고조
기아 SUV 라인업은 세그먼트마다 한 종류씩 갖추고 있을 정도로 다양하게 포진해 있다. 소형 SUV인 셀토스부터 준중형 스포티지, 중형 쏘렌토 등 국내에서 판매 중인 모델들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최근 기아는 셀토스보다 작은 신형 SUV의 개발에 한창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개발명 ‘AY’로 알려진 해당 신차의 모델명으로는 클라비스(Clavis), 시로스(Syros)가 꼽히는데, 클라비스가 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국내 기준으로 경차와 소형차 사이의 아담한 차체를 가졌음에도 넓은 실내 공간과 차급을 초월하는 편의 사양이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가격 또한 1천만 원 초반의 합리적인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더한다.
최신 패밀리룩 반영된 전면부
소형차지만 5홀 휠 너트 적용
오토카 인디아의 10월 29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에서 테스트 주행 중인 클라비스 프로토타입이 포착됐다. 이전에도 국내외에서 해당 신차가 몇 차례 출몰한 바 있으나 전면부 위장막을 제거한 차량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직 위장 랩핑이 남아있는 상태지만 전체적인 윤곽과 몇 가지 디테일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소형차급에서는 보기 드문 5홀 휠 너트가 적용됐다. 4홀 휠 너트가 탑재된 현대차 동급 모델 엑스터와 대조된다.
상단 끝단이 앞 펜더를 길게 침범하는 헤드램프가 독특한데, 기아 최신 패밀리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세로로 적용됐다. 끝부분은 갈고리형으로 마무리해 날카로운 인상을 더하며, 그 안쪽으로 LED 큐빅이 세로로 3개 배열돼 있다. 그릴은 프런트 패시아부터 앞 범퍼에 걸쳐 두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보닛 파팅 라인은 클램쉘에 가까운 디자인을 연출한다.
차급 내비 넓어 보이는 실내
EV3처럼 투톤 시트백 적용
이번 신차에서 기대할 부분 중 하나는 차급 대비 넓은 실내 공간이다. 과거 현대차 ‘아토즈’가 그랬듯 높은 전고로 여유 있는 헤드룸을 확보한 모습이 돋보인다. 이번 스파이샷을 통해 실내도 일부분 함께 포착됐는데, 스티어링 림 형상으로 보아 더블 D 컷 디자인이 유력하다. EV3, 스포티지 등 기아 최신 모델에 적용되는 2 스포크 레이아웃이 적용될 듯하다.
보다 자세한 실내 모습은 앞서 국내에서 포착된 프로토타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어 트림 암레스트와 같은 높이에서 투톤으로 나뉘는 등받이, 색상이 나뉘는 구간에 적용된 주황색 포인트가 돋보인다. 도어 트림 또한 대각선 가니시를 기점으로 색상이 나뉘며, 도어 핸들 옆 통풍 시트 버튼은 3단 조절을 지원한다.
뒷좌석에도 통풍 시트 탑재
1천만 원대 초중반 예상된다
뒷좌석에서도 여유로운 공간감을 기대할 수 있다. 1열처럼 통풍 시트 버튼이 배치돼 있으며, 도어 트림 컵홀더, 센터 콘솔 에어 벤트 등 거주성을 배려한 편의 장비가 눈길을 끈다. 이 외에도 전방 주차 센서와 360도 카메라, 각종 주행 보조 시스템 등 해당 차급에서는 호화로운 편의/안전 사양의 탑재가 예고됐다.
파워트레인은 1.2L 가솔린 자연흡기 및 1.0L 가솔린 터보, 1.5L 디젤 등 세 가지가 언급된다. 한편, 클라비스는 인도 시장을 겨냥해 개발 중인 모델이다. 판매 가격은 80만~157만 7천 루피(약 1,330만~2,620만 원)가 유력하다. 국내 출시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쁠 것 같은데 국내에도 출시했으면 좋겠다”. “저거 나오면 캐스퍼 판매량 타격 클 듯”. “뒷좌석 통풍은 대박인데?”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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