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형 X3 국내 출시
새로운 디자인 언어 적용
GV70과 대결할 것으로 예상
BMW X3 풀체인지 모델이 공개된 지 5개월 만에 국내 출시를 완료했다. BMW코리아는 지난달 28일 새로운 중형 SUV 모델인 신형 X3를 공식 출시하며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신형 X3는 4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기존 X3 느낌은 유지하면서 BMW의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디지털화된 실내를 특징으로 한다.
신형 X3의 차체 크기는 전장 4,755mm, 전폭 1,920mm, 전고 1,676mm, 휠베이스 2,865mm로 기존 모델에 비해 42mm 길어지고 23mm 넓어졌다. 제네시스 GV70과 기아 쏘렌토 사이의 크기이다. 또한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외관으로 공기저항계수가 0.27Cd로 소폭 개선됐다.
새로운 패턴 적용된
독특한 전면 그릴
신형 X3의 전면부는 방향지시등 역할을 하는 L자형 주간주행등 두 줄이 추가된 헤드램프를 특징으로 하며 BMW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는 키드니 그릴이 적용되었다. 특히 새로운 패턴을 적용한 독특한 전면 그릴을 갖췄다. 측면부의 경우 도어 캐치가 플러시 타입으로 변경된 것 이외에는 기존 X3와 유사한 모습을 보여준다.
후면부에서는 기존 X3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데 큼직하고 날렵한 테일램프에 X5 페이스리프트와 같이 위아래로 뻗어 나가는 입체적인 화살표 그래픽을 적용한 것이 돋보이며 번호판의 위치가 중앙에서 하단으로 변경되었다. 가솔린 모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30e까지 트림별 디자인 차이는 크게 보이지 않으며 전기차와의 디자인 차이를 줄이기 위해 고성능 모델을 제외하고는 머플러를 삭제하였다.
티맵 기반 내비게이션
최소화된 물리 버튼
실내에는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4.9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합하여 운전자 중심의 디지털 환경을 제공한다. OS9을 탑재하여 퀵 셀렉트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처럼 편한 디스플레이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티맵을 기반으로 한 BMW 내비게이션으로 실시간 지도 정보를 제공한다.
물리 버튼은 최소화되어 화면 내에서 대부분의 공조 컨트롤이 가능하고 새로운 조절식 열선 스포츠 시트와 평평한 스티어링 휠을 포함해 더욱 편안하고 현대적인 분위기를 제공한다. 트렁크 용량은 기존 모델 대비 20L 증가한 기본 570L를 제공하며 2열을 접을 시 최대 1,700리터까지 확장 가능하다.
사륜구동 기본 제공
가격 6,890만 원부터
파워트레인의 경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8단 자동변속기를 기반으로 사륜구동을 기본으로 한다.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의 20 xDrive 모델은 최고 출력 190마력, 복합 연비 10.9km/L이며 디젤 모델 20d xDrive 모델은 197마력, 복합 연비 14km/L이다. 최고 사양인 M50 xDrive는 3.0리터 6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되어 398마력의 출력과 59.1kg.m의 토크를 뿜어낸다.
신형 X3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20 xDrive 모델의 경우 6,890만 원~7,990만 원이며 디젤 20d xDrive 모델의 경우 7,270만 원~7,890만 원, 고성능 가솔린 M50 xDrive 모델의 경우 9,990만 원이다. 출시와 동시에 프로모션이 진행된 5시리즈와 같이 혜택이 제공된다면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GV70 2.5 스포츠 패키지 기준 가격대가 거의 비슷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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