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스만 더블캡
국내 도로서 최초 포착
엄청나게 길어 보이는 모습
국내 도로에서 타스만 더블캡이 포착됐다. 기아 픽업트럭 타스만 동호회 ‘클럽 타스만’에는 최근 타스만이 국내 공도를 주행 중인 사진이 올라왔다. 타스만은 기아 브랜드에서 처음으로 출시하는 바디 온 프레임 중형 픽업트럭으로 지난 10월 사우디 제다에서 열린 ‘2024 제다 국제 모터쇼’에서 디자인이 공개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공개 디자인과 그간 국내외에서 포착된 것은 모두 싱글캡이었고 타스만 더블캡이 국내에서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이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더블캡이란 트럭의 캡 형태 중 하나로 일반적으로 픽업트럭의 기존 운전석과 조수석 외에 뒤쪽의 승차정원 공간을 확장한 형태다. 더블캡의 경우 풀사이즈 좌석이 뒤에도 존재하기에 싱글캡보다 더 많은 사람이 탑승할 수 있다. 그러나 짐칸이 좁아져 화물을 싣는데 양이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다.
길어진 차체 길이 특징
초대형 박스카처럼 보여
앞서 기아 타스만은 더블캡 픽업 모델을 기본으로 2~3인승의 싱글캡과 샤시캡 등 다양한 파생 모델로 운영된다고 밝혀진 바 있다. 국내 도로에서 포착된 타스만 더블캡은 확실히 길어진 차체 길이가 눈에 띄며 한국에서 대표적으로 볼 수 있는 더블캡 차량인 포터와 봉고보다 훨씬 길어 보인다. 이에 더해 기아가 디자인을 감추기 위해 차량의 후면 부분을 위장막으로 가려 초대형 박스카처럼 보이기도 한다.
전방 디자인은 사이드미러를 통해 포착한 사진에서 드러난다. 자세하게 보이진 않지만, 헤드램프를 켠 채 주행 중인 타스만의 모습에서는 헤드램프 등 대부분의 디자인이 싱글캡과 동일하게 적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릴과 같은 부분들은 위장막으로 가려져 있어 디테일한 모습은 확인할 수 없다.
싱글캡과 샤시캡 모델
적재 공간 활용성 극대화
기아 타스만은 더블캡 이외에도 싱글캡과 샤시캡 모델이 운영되는데 이 중 가장 주목 받는 모델은 샤시캡 모델인 것으로 보인다. 샤시캡 모델은 적재함 바닥을 높여 후륜 휠 하우스의 간섭 없이 평평한 적재함 바닥을 제공해 적재 공간의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적재함 측면과 후면 도어를 열 수 있어 적재 편의성이 일반 픽업 모델 대비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싱글캡 모델의 경우 1열을 제외한 2열 공간부터 모두 적재 공간으로 활용가능하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포터, 봉고와 유사한 적재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리프 스프링을 적용해 일반 픽업 모델 대비 더 여유로운 적재 중량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는 더블캡, 싱글캡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운영
타스만의 파워트레인은 2.5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고 출력 281마력, 최대 토크 43.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4WD 시스템은 샌드, 머드, 스노우 등 다양한 터레인 모드를 지원하며,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최적의 주행 모드를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도 탑재됐다. 또한, 800mm 깊이의 물을 시속 7km로 주파할 수 있는 도하 성능을 갖추고 있어 진정한 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하다.
국내는 더블캡과 싱글캡 2가지 모델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으며 파워트레인 역시 2.5 가솔린 터보 및 8단 자동 변속기 단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호주 등 해외 시장의 경우 2.2 디젤 엔진도 운영될 예정이다. 기아 타스만은 국내 시장에서 렉스턴 스포츠 및 쉐보레 콜로라도, 포드 레인저 등과 경쟁하며 글로벌 중형 픽업트럭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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