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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뉴스 무려 ‘800마력’.. 포르쉐 하이브리드 끝판왕 ‘이 모델’ 정체가 뭐길래?

무려 ‘800마력’.. 포르쉐 하이브리드 끝판왕 ‘이 모델’ 정체가 뭐길래?

황정빈 기자 조회수  

포르쉐 파나메라 하이브리드
수준급의 고급 세단 평가
PARS 시스템 극찬 잇따라

사진 출처 = ‘Car Magazine’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고 광고한다면, 보통 이는 엄청나게 빠르진 않아도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차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졌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자체가 토요타의 프리우스로 시작된 개념인데, 프리우스가 고성능을 지향하는 차는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말도 이젠 옛말이 된 듯하다. 바로 포르쉐 파나메라 E-하이브리드 때문이 아닐까. 이 차는 하이브리드 라는 이름표를 달고 있지만, 반전으로 엄청난 성능을 보여준다.

파나메라는 기존에 판매되던 고급 세단 시장에 포르쉐가 출사표를 던진 차량이다. 물론 21세기가 시작되기 이전에, 세단을 만들고자 하는 움직임은 있었으나, 이는 지금의 파나메라처럼 고급스러운 차를 목표로 만든 것은 아니었다. 후발주자가 뒤처지는 경우가 많은 자동차 업계인데, 파나메라는 성공적으로 고급 세단 시장에 안착했다. 고성능 차만 잘 만드는 회사도 아니었다. PARS를 만들어 고급스러운 승차감도 구현할 줄 아는 회사였다.

사진 출처 = ‘Carpixel’
사진 출처 = ‘F1rst motors’

외형은 전 세대와 비슷
하지만 새로운 기술 집약

사실 파나메라의 1세대가 처음 출시되었을 당시, 패스트백 세단의 형태를 처음 본 일부 소비자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그런데 지금은 전 세계 모든 세단이 거의 패스트백 형태의 세단을 만들고 있고, 파나메라는 그중에서도 특유의 리어 루프 라인을 앞세워 자신의 아이덴티티로 만들었다. 그래서 파나메라는 2세대와 3세대를 얼핏 보면 구분하기 쉽지 않을 수 있는데, 당연한 일이다. 바디 패널을 그대로 쓰는 부분이 꽤 많아 빅 마이너체인지라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세대를 왜 나누었느냐, 신기술인 PARS 시스템이 한몫한다. PDCC를 발전하여 새로 개발된 기술로, 제동 시 차량의 앞이 가라앉는 현상과 가속 시 차량의 뒤가 가라앉는 현상을 차고 조절로 제어하고, 스테레오 카메라를 통해 노면을 감지하는 벤츠의 MBC는 카메라 시야가 확보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되기 일쑤인 반면 PARS는 노면에서 전달되는 충격량을 실시간으로 계산하여 움직이는 만큼 항시 작동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다.

사진 출처 = ‘포르쉐’
사진 출처 = ‘Autoapp’

여전히 강력한 성능 보여
뉘르부르크링 신기록 수립

파나메라 E-하이브리드는 위에서 열거한 전용 PARS 시스템 이외에도, 여전한 이름값을 보여준다. 무려 시스템 합산 782마력의 힘을 보여주는데, 이는 제조사 순정 기준 최강의 성능을 보여주는 것이다. 실제로 한 주행 리뷰에 따르면, 일반적인 주행 시 저속에서 엔진을 켜지 않고 전기로 구동하는 것을 주로 하는 하이브리드와 다르게, 중, 저회전에서 가속할 때 가속력을 보조하는 역할을 주로 하는 역할을 한다.

일종의 저압 터보처럼 자동차가 가속하는 모든 순간에 다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녹색 지옥이라고 불릴 만큼 악명 높은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대형 세단 랩타임 신기록을 세웠다. 혹자는 서킷에서의 랩타임과 실 영역이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말하지만, 자동차는 회피 기동을 해야 할 때도 있고 긴급 제동을 해야 할 때도 있는데, 이때 기본기가 부족하면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 기본기를 알 수 있는 큰 지표는 랩타임으로 보여진다. 자동차의 지구력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출처 = ‘GTsprit’
사진 출처 = ‘Top Gear’

스포츠와 안락 두 마리 토끼
같은 플랫폼 벤틀리와 비교

파나메라는 그래서 한마디로 표현하면 욕심쟁이라고 생각한다. 주로 대형 세단의 숙제는 스포츠성을 챙기면 안락함이 부족하고 안락함을 챙기면 스포츠성이 부족한 것이기 때문이다. 세팅 노하우라고 하기엔, 5미터가 넘는 전장을 가진 차는 물리적인 한계가 있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의 예시는 각자 7시리즈와 S 클래스라고 치환해도 문제가 없다. 경쟁 차종 중에 성능으로는 가장 우위에 있지 않나 싶은 대목이다.

같은 플랫폼을 쓰는 차량으로는 벤틀리의 몇 개 차종이 있는데, 컨티넨탈과 플라잉스퍼가 그것이다. 다만 모두가 알고 있듯, 벤틀리는 최초 마이바흐의 스포츠 서브 브랜드로 시작한 것과 다르게 현재는 스포츠 성보다는 하이퍼 럭셔리를 브랜드 주 이미지로 밀고 나가는 중이다. 더군다나 매끈하게 빠진 세단보다 다소 투박한 이미지의 플라잉 스퍼와 최근 눈 성형수술에 실패한 것 같다는 평이 많은 컨티넨탈이기에, 현재로썬 대안이 없는 차량임에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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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빈 기자
hjb@autofo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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