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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뉴스 ‘S 클래스 박살 냈다’.. BMW 7시리즈, 한국서 초대박 터졌다는 상황

‘S 클래스 박살 냈다’.. BMW 7시리즈, 한국서 초대박 터졌다는 상황

황정빈 기자 조회수  

값진 7시리즈의 승리
S 클래스 판매량 넘어서
전기차 화재 여파 남은 벤츠

사진 출처 = ‘Reddit’

전 세계 프리미엄 브랜드 최고의 세단은 무엇일까. 사실 이렇게만 말한다면 많은 이들이 주저 없이 벤츠의 S 클래스를 꼽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런 네임 밸류가 무너졌다면 어떨까? 국내 판매량에서 BMW 7시리즈가 S 클래스를 앞선 것으로 집계되었다. 불패의 신화라고 봐도 무방했던 벤츠의 패배, 그것도 안방 같은 시장인 대형 세단 시장이라서 더 놀라운 결과라고 볼 수 있겠다. 24년 1월부터 7시리즈는 4,452대를 판매했고, S 클래스는 같은 기간 4,385대를 판매했다.

기본적으로 BMW는 한국 시장에 매우 친화적인 브랜드이다. 드라이빙 센터도 세우고, 서비스센터의 수도 많을뿐더러, 예전에는 소방차도 납품한 적이 있다. 사실 기본기가 전혀 없는 회사가 이렇게 친화적인 태도로 나온다고 하면 초반에야 반짝할 수는 있겠지만 그 불씨가 오래가지 못할 텐데, 차체 균형에 있어서는 기가 막힌다는 평이 주를 이루는 BMW가 그런 식이라 사람들은 계속 살 수밖에 없는 것이다. 더군다나 벤츠는 최근 청라 화재 사건으로 매우 곤란한 상황이다.

사진 출처 = ‘Car Magazine’
사진 출처 = ‘Gearjunkie’

파라시스 배터리 비판 마땅
7시리즈에는 호평 잇따라

일단 벤츠의 배터리 사건은 두고두고 회자할 벤츠의 망신살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기업이 원가절감을 하는 것이 나쁘다고 하는 게 아니다. 원가절감을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가격을 낮추는 건 두 손 들어 환영할 일이다. 다만, 그 품질이 조악해짐에도 불구하고 원가절감을 단행하는 것은 안전에 직결된 자동차 분야에서는 옳다고만 볼 수 없다. 뭐든지 적당한 것이 중요하다.

반면 BMW는 계속해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었다. 최근 벤츠에서 지적된 마감 품질과 화재 등의 잡음이 BMW에선 들려오지 않았다. 심지어 이후 전기차를 제조하는 모든 제조사에서 시작한 배터리 제조사 현황을 확인해 보면, BMW 코리아 판매 차량의 대다수 전기차는 삼성 SDI의 배터리를 사용한 것으로 밝혀져 벤츠와 대조를 이루었다. 7시리즈는 풀체인지 이후 더욱 웅장해진 차체와, 고스트의 플랫폼을 공유한 것으로도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 출처 = ‘BMW’
사진 출처 = ‘BMW’

가격 정책도 환영 수준
이 정도면 자국 회사?

BMW의 판매가격 정책도 박수를 칠 만큼 환호할 만하다. 미국 판매가격보다 저렴하게 내수시장에 차량을 공급하고 있다. 신형 M5를 예로 들면, 미국에서 구매할 때 2억이 조금 안 되는 가격이다. 같은 옵션을 두고 한국에서 견적을 내보면 1억 7,000만 원이 조금 못 미치는 가격이 나온다. 차 자체도 호평이 자자하다. 앰비언트 라이트도 이젠 벤츠보다 더 화려하게 잘 쓴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이 정도면 자국 회사인 현대차보다 더 한국 친화적인 것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심지어 BMW 코리아는 지난 2024 부산 모빌리티 쇼에 수입차 업체 중 유일하게 참가했던 적이 있었다. 영종도에 있는 드라이빙 센터도 한국에 진심이라고 할 만한데, 안성에는 BMW 부품물류센터가 엄청난 크기의 부지에 들어서 있다. 한국 부품도 6조를 넘게 구매한다고 하는데, 이런 투자는 선순환을 만들기 좋은 투자 방식이다.

사진 출처 = ‘Collecting Cars’
사진 출처 = ‘Drive’

중국산 논란 이어진 벤츠
예전의 벤츠로 돌아오길

디자인이야 호불호의 영역이라고는 하지만, 최근 행보를 보면 BMW의 손을 들어주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 BMW 역시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키드니 그릴의 크기가 커지는 와중인데, 벤츠는 그보다 더하다. 램프 그래픽은 말할 것도 없고, 어떤 콘셉트 카는 휠에 아예 삼각별이 가득해 보고 있으면 프라이팬 코팅 같다는 의견도 있다. 짱츠라는 오명과 함께 지하 주차장 주차 거부를 당하는 것도 삼각별의 무게가 아깝다고 볼 수 있다.

예전의 벤츠는 명품이라는 말이 알맞았다. 실제로 30만km를 넘게 주행한 2004년형 S 클래스조차 내장재를 특별히 보강 또는 방음하거나 신품으로 교환하지 않았어도 잡소리가 하나 나지 않는 차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의 벤츠는 소재의 질감부터, 버튼을 누를 때의 질감 등 소위 감성 품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견이 절대다수이다. 독일 3사라고 일컫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이 사태가 길어진다면 앞으로도 7리즈에게 밀리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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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빈 기자
hjb@autofork.co.kr

댓글2

300

댓글2

  • 다금바리

    아니 짱츠를 타보고야 아나? 그냥 삼각별이 차값이 절반이다. 븅 되기 싫으면 BMW 타라. 그래서 난 BMW 샀다. 2018년에 산 BMW 정말 왜 더 빨리 안샀을까 후회중. 다음에도 난 BMW다 ㅋㅋㅋ

  • 짱츠된 이후로 벤츠코리아 서비스 개판 경험해본자는 절대 벤츠 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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