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새로운 전기차 포착
무려 1,000마력 초과 예상
압도적 오버휀다 엿보여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국산차 모델 아반떼. 이 아반떼 크기에 무려 1천 마력의 성능을 내는 자동차가 등장하면 어떨 것 같은가? 차를 좀 안다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떠올리는 콤팩트 스포츠카, 해당 모델의 전동화 프로토타입이 포착되었다. 바로 BMW 3시리즈 급 M 전기차 프로토타입이다. 이 차량에 대해 BMW는 말을 아끼는 태도로 느껴진다. 위장막 차량이 눈에 띄면 위장막 덮인 실외 뿐 아니라 실내도 유출되기 마련이지만, 이 차는 실내조차 보이지 않는다. 출력도 1천마력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호기심을 자극한다.
i3 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일반 모델의 위장막도 함께 볼 수 있는데, 이름이 i3 로 예상되는 이유는 하나다. 내연기관 차량이었다면 엔진이 있어야 했을 자리인 후드 아래에 채워진 것이 엔진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즉 순수 전기차가 될 전망으로 보인다. 이렇게 BMW가 조용히 내보인 M 프로토타입은, 위장막에 덮여있는데도 압도적인 오버휀다가 엿보인다. 타이어는 미쉐린사의 것을 장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면 디자인 실루엣으로 예상
노이어 클라쎄 콘셉트 닮아
일단 위장막이 그렇게 두껍게 둘러있지 않아, 외관 디자인의 전반적 실루엣은 예상이 된다. 다소 각진 듯한 실루엣이 눈에 띄는데, 이를 보고 있으면 떠오르는 최근 BMW의 콘셉트카가 있다. 바로 노이어 클라쎄다. 본래는 62년부터 생산한 BMW의 세단과 쿠페 라인업이었는데,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셉트이다. 다시 말하면 포착된 프로토타입도 62년의 노이어 클라쎄를 오마주한 디자인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노이어 클라쎄 콘셉트카로 짐작할 수 있는 후면과 실내 디자인을 예측해 보자면, 위장막을 두른 후면이 노이어 클라쎄 콘셉트의 후면 실루엣을 조금 현실적으로 다듬은 모양새에 가깝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실내는 최근 BMW의 모델들이 으레 보여주는 대형 디스플레이로 이어진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콕핏, 그리고 송풍구 아래로 길게 흐르듯 점등되는 앰비언트 라이트를 상상해 볼 수 있다.
탱크 턴 탑재 예상
전기차 드리프트 킹?
한 매체에서 발표한 기사에 의하면, 해당 모델은 탱크 턴도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한다. 탱크 턴이란, 최근 벤츠에서 발표한 G 클래스의 EV 모델이 보여준 제 자리에서 360도 회전하는 기능이다. 좁은 길을 쉽게 빠져나가기도 용이한 해당 기능은 토크 벡터링이라는 실시간 구동 배분 기능이 필요하다. 본 모델이 스포츠 성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드리프트에 관련된 기능이 탑재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전기차와 드리프트의 조합에 기시감이 든다면 아이오닉 5N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현대차는 아이오닉 5N을 미디어 매체 앞에서 시연할 당시, 아예 드리프트만으로 행사를 채워버리는 자신감을 내비친 전적이 있는데, 내연기관의 시대가 끝나고 전기차로 새로 시작하는 현 상황에서 아이오닉 5N과 출시될 i3 M의 비교가 그렇게 놀랄 일은 아니다. 하지만 출력 차이가 크게 날 것으로 예상되어 직접적 경쟁 상대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의 볼륨 모델
모두가 기다리는 신차
3시리즈는 예로부터 BMW의 볼륨 모델로 자리매김되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대형 세단인 7 시리즈에서도 밸런스를 중시했던 BMW이지만 유달리 3시리즈에는 더욱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내수 브랜드로 따지자면 제네시스에서 G70, 현대에서 아반떼의 포지션을 담당하는데, 해당 차량들의 공통점은 모두 기본기가 좋은 차라는 것을 꼽을 수 있겠다. 그래서 더욱 기다려지는 부분이다.
안 그래도 기본기가 좋은 3시리즈에 M 이 붙으면 얼마나 더 좋을까. M3는 M5와 함께 그 이름 자체만으로도 소위 ‘차쟁이’들의 가슴에 불을 붙이는 모델들이다. 다만, 전기차로 출시되어 가슴 뛰는 배기음을 들을 수는 없겠지만 더욱 놀라운 성능과 퍼포먼스를 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 세계 팬들이 기다리는 가칭 i3 M 은 놀라울 정도의 성능과 일반 사양과는 다른 서스펜션 세팅으로 출시 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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