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GTA(Grand Theft Auto)’ 라는 비디오 게임에서는 게임 내 캐릭터가 주행 중이거나 주차 중인 차량을 탈취하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게임 플레이어들은 보통 가격이 비싸거나, 외관이 화려하거나, 경찰차나 화물차 같은 독특한 차량을 주로 훔친다.
그렇다면, 현실 차 도둑들에게는 어떤 차가 가장 인기 있을까?
미국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종 1위~20위
미국의 한 자동차 전문 매거진이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4일, 모터트렌드(Motortrend)는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이하 ‘IIHS’)의 조사를 인용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종’의 순위를 1위부터 20위까지 발표했다.
해당 순위는 IIHS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약 2년간 미국 약 40개 보험사에 접수된 ‘도난 보험 청구 횟수’를 집계하여 매겨졌다.
국산차도 순위에 있을까?
미국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종 6위를 기아의 스포티지가 차지했다. 이외에도 기아의 스포티지 AWD가 8위, 리오와 포르테가 각각 11위, 12위에 포함됐다. 기아차가 20위 권 내 4종으로 다른 업체들을 제치고 가장 많다.
해당 소식을 전한 모터트렌드는 기아의 스포티지가 6위를 차지한 이유에 대해 “한 때 틱톡(Tik Tok) 등 소셜미디어에서 유행한 기아 보이즈(KIA Boys) 영향이 있다”고 평가했다. ‘기아 보이즈’ 란 미국 탈선 청소년들 사이에서 도난 방지 장치가 없는 일부 기아차의 모델을 목표로 하여 도둑질 하는 영상을 올리는 것이 유행한 현상을 의미한다.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종 대망의 1위는?
대망의 1위는 ‘닷지 차저 SRT 헬캣`이 차지했다. 해당 차량 준대형 스포츠 세단이다. 이외에도 닷지의 차종이 1위, 2위, 4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에 자리했다. 차종 자체도 매력적이지만 고성능 부품들을 중고 시장에 판매하기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혼다의 차량이 3개, 인피니티, 랜드로버, BMW, 포드 등의 차량이 각각 2개씩 순위권에 포함됐다. 1위부터 20위까지 전체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닷지 차저 STR 헬캣
2위: 닷지 차저 HEMI
3위: 인피니티 Q50
4위: 닷지 챌린저
5위: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6위: 기아 스포티지
7위: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스포츠
8위: 기아 스포티지 AWD
9위: 혼다 CR-V AWD
10위: BMW X6
11위: 기아 리오
12위: 기아 포르테
13위: 포드 F-350 수퍼크루 4WD
14위: BMW X7
15위: 포드 F-250 수퍼크루 4WD
16위: 혼다 어코드
17위: 램 3500 크루 캡 4WD
18위: 인피니티 Q50 AWD
19위: 닛산 맥시마
20위: 혼다 CR-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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