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막 코팅’, ‘PPF’, ‘연마 광택’ 고민 이제 종결?
인생 첫 차 구매자부터 베테랑 운전자까지 대부분이 갖고 있는 것이 자동차 기스, 광택에 대한 고민이다. 이를 위해 ‘유리막 코팅’을 하거나 ‘PPF’라고 불리는 일종의 보호 필름을 붙여 차를 보호하는 방식을 주로 사용한다. 정기적으로 도색이나 연마 광택을 해주는 차주들도 많다.
하지만 보호 필름의 경우 쉽게 황변 현상이 생기고, 광택을 할 경우 도장층이 얇아지는 등 각 방식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한다. 실제로 대부분의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도 ‘유리막 코팅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광택 작업은 꼭 필요한지’, ‘어떤 방법이 차량 보호에 가장 효과적인지’ 등은 쉽게 결론이 나지 않는 주제이다. 모든 방식이 상술에 불과하다는 의견도 존재할 정도이다.
테슬라, ‘텅스텐 코팅’ 옵션 도입 가능성 시사
하지만 이러한 고민들이 이제 필요 없어질 가능성이 생겼다. 14일,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옛 트위터)에서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사이버트럭 모델에 ‘텅스텐 카바이드 코팅 옵션’이 도입될 수도 있음을 언급했다.
‘텅스텐 카바이드’이란 다이아몬드에 맞먹는 경도를 갖고 있으며, 부식에도 매우 강한 광물이다. 이를 자동차 코팅에 사용할 경우 웬만한 충격에도 흠집조차 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포르쉐 카이엔’의 브레이크 코팅에 사용되는 방식
현재 ‘텅스텐 카바이드 코팅’이 자동차에 사용되고 있는 유일한 사례는 ‘포르쉐 카이엔’의 브레이크이다. 텅스텐 카바이드 입자를 브레이크 디스크와 브레이크 패드면에 코팅하여 일반 차량들에 비해 압도적인 내구성과 광택을 뽐낸다.
2만km 이상 주행한 차량의 브레이크 디스크 로터면이 ‘거울’ 수준으로 깨끗할 정도이다. 이 코팅 옵션이 일론 머스크가 말한 것 처럼 차체 외부 전반에 도입된다면 흔히 말하는 ‘기스’, ‘문콕’이나 광택에 대한 고민이 완전히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철 수세미’ 세차가 가능해지나
테슬라의 ‘텅스텐 카바이드 코팅’ 옵션 도입 가능성에 많은 차주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제 번거로운 세차 과정이나 차량 관리 필요 없이 철 수세미로 이물질만 박박 닦으면 되겠다”, “유리막 코팅이나 보호 필름 고민할 필요가 없어지겠다”며 흥분했다.
다만 해당 기술이 당장 상용화되기에는 여러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는 입장도 있다. 한 네티즌은 “텅스텐 브레이크 옵션만 해도 몇 백 만원 대 인데, 차체 전체 코팅이라면 옵션 가격만 족히 경차 한대 수준은 될 것”이라며 비용 문제를 지적했다. “아직 검토 단계에 불과한 것 아니냐”라며 실제 도입까지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다수 있었다.
테슬라, 혁신적인 재료 전략 계속될까
한편, 이번 텅스텐 카바이드 코팅 옵션 도입 고려의 대상인 사이버트럭의 재질은 ‘스페이스 X 우주선’ 외장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것으로 ‘스테인레스’이다. 포드자동차가 차체 구조를 알루미늄으로 생산한 이후, 자동차 재료 측면에서 발생한 첫 변화의 바람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듯, 테슬라의 혁신적인 재료 전략이 계속될지, ‘텅스텐 카바이드 코팅’이 실제로 실현되어 많은 차주들의 고민을 해결해 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댓글3
지나가던 나그네
그런데요...스덴레스 차 바디에 물 얼룩 생기면 식초로 딲아 주면 되나요?
지나가던 나그네
차 바디 재질이 스덴레스라는 거지....여름에 차 열 받았을 때,,,,그위를 잘 딲아서 버터를 발라서......그 다음은 상상에...
지나가던 나그네
누가 CD를 저기에 달아났어? 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