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알핀’ 콘셉트카 공개
크로스오버 형태의 디자인
양산 소식에 모두 놀랐다
르노 그룹의 브랜드 중 하나인 ‘알핀’이 새로운 콘셉트카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파리 모터쇼에서의 공식 데뷔를 앞두고 미리 공개된 이 차량은 전기 크로스오버 콘셉트로, 날렵한 디자인과 시원한 파란 외장색이 특징이며, 고성능 전기차의 특징을 가미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알핀은 국내에서 A110 모델을 한정 판매하기도 했기 때문에, 마니아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은 브랜드다. 르노 그룹의 알핀이 새롭게 공개한 전기 크로스오버 콘셉트카, 과연 어떤 모습이고 어떤 성능을 갖췄는지, 출시 일정과 경쟁 모델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알핀 A390 베타 콘셉트카
급진적인 디자인, 역동성 과시
우선 정식으로 공개된 명칭은 ‘알핀 A390 베타’. 5인승 패스트백 형태의 차량이다. 르노 메간 E-테크에서 활용한 르노 그룹의 Ampr Medium EV 플랫폼을 기반으로 양산될 계획이라고 한다. 양산 이후 주력 경쟁 모델은 BMW의 iX2, 테슬라의 모델 Y로 지목됐다.
양산에 앞서 콘셉트카에만 적용된 요소들이 곳곳에 포착되어 눈길을 끈다. 최대 80mm까지 확장 가능한 리어 라이트 스트립과 스포일러, F1에서 영감을 받은 인테리어 등이 있다. 특히 실내 좌석은 유압식 보조 운전석을 중심으로 구성, 스티어링 휠에서는 날씨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실용성보다 퍼포먼스 중점
토크 벡터링 기능 탑재할 듯
전면부 바퀴는 22인치, 후면부 바퀴는 23인치로 눈송이에서 영감을 받은 휠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르노 측은 듀얼 모터 시스템과 능동형 토크 벡터링 기능을 함께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수치나 성능이 발표되진 않았지만, 일반 전기차와 고성능 전기차의 간극을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용량과 관련해서는 확고한 의견을 주장했는데, 알핀의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배터리 용량의 확장은 곧 무게의 증가로 이어지며, 이는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실용적인 능력을 중시하기보다는 개성과 독창성을 중시하는 면모를 보였다.
콘셉트카와 비슷하게 출시
가격은 1억 원 중반 예상한다
콘셉트카이기 때문에 해당 디자인이 실차로 등장할 가능성은 매우 적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알핀 A390 베타의 디자인 중 약 85%가량이 양산형 모델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히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금의 급진적인 모습에서 비교적 톤 다운된 형태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 일부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실제 양산되는 알핀 A390 베타의 가격은 약 10만 파운드 언저리에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우리나라 돈 약 1억 7천만 원대로, 포르쉐 타이칸, 마칸 일렉트릭 등과 비교해도 비싼 가격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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