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경제의 핵심인
미래 모빌리티 산업
중국에게 밀린 지 오래?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을 넘어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은 국가의 경제를 책임지는 핵심적인 영역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모든 글로벌 기업이 자동차 산업을 넘어선 미래 모빌리티 산업으로 진입하면서 이는 더욱 중요한 핵심 영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50여 년 동안 자동차 산업이 유일하게 선진국으로 진입한 국가이며 현재는 국가 경제를 이끄는 핵심 산업으로 발돋움하였다.
그러나 최근 국내 자동차 업계의 상황은 그리 좋지 않은 상황이다. 국내 경제성장률이 타선진국 대비 낮아 상황이 좋지 않고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중동전쟁 등 수출을 기반으로 하는 국가 차원에서 더욱 악재가 큰 상황이다. 이에 더해 미국과 유럽의 자국 우선주의가 글로벌 시장을 휩쓸고 있으며 특히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은 우리나라의 전기차와 배터리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요소다.
90% 달하는 중국 의존도
악재 연속되는 상황
현재 모빌리티 산업은 합작사 건립 등 선진국 간의 공동개발과 투자가 기본이 되었고 자원 확보를 위한 전략적 제휴가 중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미·중 간의 경쟁 갈등으로 인해 덩달아 우리나라 또한 중국과의 관계가 틀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배터리 원자재와 단순한 품목까지 중국 의존도가 90%에 달하기에 악재가 계속해서 연속되는 상황이다.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의 중국 의존도는 특히나 더욱 중요하다. 중국의 모빌리티 산업은 각종 원자재부터 기술적인 부분까지도 우리를 넘어서는 영역이 많아지고 있으며 10년이나 먼저 진행한 전기차 영역의 경우 품질 대비 가성비에서 크게 두각을 보이고 있다. 과거 ‘세계의 공장’으로 불렸던 중국은 세계 최대 자동차 소비시장이 됐고, 이제는 새로운 모빌리티 산업의 혁명을 주도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중국 배제할 것만이 아니라
배워야 할 점이 점점 많아져
예전의 중국과는 달리 첨단화된 기술과 저렴한 가격 등 각종 요소로 무장해 앞으로 중국을 배제할 것만이 아니라 중국으로부터 배워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진다.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자율주행 기술의 수준도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으며 이미 중국 대도시 13개 지역에서는 전기차 기반의 자율주행 로보 택시가 운행되고 있다.
실제로 중국의 IT 기업인 바이두는 구글의 무인 자동차 계열사인 웨이모보다 5년 늦은 2013년 자율주행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이미 이를 뛰어넘는 기록을 세웠다. 바이두 등이 지난해 우한에서 거둔 로보택시 탑승 건수는 73만 2,000건으로 2008년 출범한 구글의 무인 자동차 자회사 웨이모의 지난해 상업용 운행 기록(약 70만 건)을 넘어섰다.
확실하게 고민할 시기
다시 경쟁력 확보해야
수입차에도 중국산 부품 사용이 많아지는 추세이며 이를 부정적으로 보던 소비자들의 눈높이도 크게 변화하여 중국산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이 중국은 첨단 기술과 영업 방법, 심지어는 첨단기술을 벤치마킹해 자국의 기술로 흡수하는 방법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전 세계가 K-문화에 열광하고 있는 시기다.
산업적, 기술적으로 어떤 강세를 가지고 나갈지, 배워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확실하게 고민해야 할 시기다. 슬기로운 대책으로 이러한 난제를 극복하고 앞으로 거대한 중국 시장에 우리 시장이 편입되지 않는 독창적이고 확실한 영역으로 거듭나길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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