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국산차 차량에도
탑재됐다는 SOS 버튼
언제 사용해야할까?
혹시 차 안에서 SOS 버튼을 본 적이 있는가? 아마 현대차와 기아 등 최근 만들어진 국산차 모델에도 거의 다 탑재가 되어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버튼을 아무리 본 적 있다 해도 언제 사용하는지를 잘 모르면 무용지물이 된다. 오늘은 차에 있는 SOS 버튼 어떨 때 사용하면 좋은지 알아보려 한다.
SOS 버튼은 말 그대로 긴급상황에 사용하는 버튼이다. 사고나 고장, 범죄 신고 등 다양한 상황에서 긴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대차에선 블루링크 시스템을 통해 SOS 버튼을 동기화하고 기아에선 기아커넥트라는 시스템으로 SOS 버튼과 동기화된다.
현대차 ‘블루링크’
기아 ‘기아커넥트’
블루링크는 텔레메틱스 서비스로 신차 구매 시 5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그 이후엔 1년 약정 시 월 5,500원을 지불해야 하고 무약정 시엔 월 11,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SOS 긴급출동, 에어백 전개 자동 통보, 월간 리포트, 교통정보 제공은 블루링크 안에서도 추가 5년 무료 제공된다고 하니 신차 구매 후 10년 동안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SOS 시스템 실제로 어떤 상황에 사용되는지 알아보자. 지난 12월 3일 제주도 심야 도로에서 전도 사고로 운전자가 차량에 갇히는 사고가 있었다. 늦은 밤이라 도로에 사람, 차도 별로 다니지 않아 구조되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이 운전자는 차에 탑재된 SOS 시스템 덕분에 구조될 수 있었다.
사고 상황에
119 자동 신고
당시 운전자를 구조한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오전 4시 5분 정도에 제주 애월읍 신엄리의 한 도로에서 차량 전복으로 운전자가 갇혀있다는 현대차 SOS 센터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차에 갇혀있던 50대 여성을 발견해 차량 트렁크 쪽을 통해 구조했다. 이 여성은 단독으로 교통사고를 냈는데, 차량 충격으로 에어백이 터지면서 자동으로 현대차 SOS 신고센터에 신고가 들어갔다. 신고를 받은 현대차는 재빨리 119에 차량 내 상황과 위치를 전달했다고.
이렇게 운전 중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SOS 버튼은 매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버튼은 주로 차량 내부 오버헤드 콘솔 쪽에 위치한다. SOS 버튼을 누르게 되면 사고, 자연재해, 고장 등 이도 저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외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의 경우 SOS 버튼과 연결된 블루링크를 통해 경찰 및 소방서, 보험사 등과 연결돼 즉각적 지원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없는
상황에도 사용 가능
무엇보다 이 서비스가 극찬받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스마트폰이 없거나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또 이 SOS 버튼은 차와 관련된 사고 외에도 이용할 수 있다. 범죄의 위험 등에 휘말린 상황에서도 SOS 버튼을 누르면 상담사가 차량 텔레매틱스를 활용해 운전자와 경찰을 연결해 준다고 한다. 만약 신고 중 전화가 끊기면 어떻게 될까? 상담사는 GPS 좌표를 이용, 경찰이 이 소식을 전한다. 그러나 정말 위기 상황에만 사용해야 한다는 점 명심해야 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내 차에도 저 버튼 있었는데 뭔가 했더니만… 진짜 유용한 버튼이었잖아?”, “이래서 국산차 쓰는 거구나… 센스 쩌네”, “생각보다 되게 다양한 상황에 사용할 수 있었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이 SOS 버튼은 긴급 구난, 긴급 견인, 긴급 주유, 배터리 충전, 잠금 해제, 타이어 교체, 응급조치 등에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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