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트럭 국내 번호판
정식으로 탑재한 차주
정체는 바로 ‘시아준수’
지난 11월 지드래곤이 사이버트럭을 타고 인천공항에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었다. 당시 지드래곤이 탔던 사이버트럭은 국내 미출시 전이어서 임시번호판을 달고 있었다. 사이버트럭을 갖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대중의 이목을 집중했던 지드래곤. 그러나 최근 지드래곤이 아닌 한 연예인이 사이버트럭에 국내 정식 번호판을 달아 눈길을 끌고 있다. JYJ 시아준수, 그가 바로 사이버트럭 정식 1호차의 주인이다.
시아준수의 사이버트럭은 한 외제 차 직수입 업체의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공개됐다. 이 업체는 “번호판 달았다고 포스팅하는 게 처음이다”라며 “1호니, 어쩌니 하는 말이 많아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됐다”면서 “2024 사이버트럭 국내 최초 정식 번호판 장착했다”고 밝혔다.
차 등록하는 것만
무려 4개월 걸려
업체는 “애증의 사이버트럭이다. 보험 가입도 엄청 까다로웠다”며 등록 과정에만 무려 4개월 넘게 걸렸다고 전했다. 어렵게 어렵게 등록한 만큼 차를 받아 번호판을 다는 순간도 굉장히 까다로운 듯 보였다. 번호판을 다는 위치도 심사숙고가 필요했다고.
우리나라는 원래 후면 번호판을 딱 다는 공간이 마련되어있는데, 이 사이버트럭엔 번호판을 다는 공간에 후진등이 있어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번호판을 쉽사리 달 수 없었다고 한다. 또 사이버트럭의 경우 화물차량으로 등록돼 번호판 355 규격이 정해져 있는데 전기차 번호판 경우 355 규격이 존재하지 않아 애매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후진등 아래에 타공
후면 번호판 장착
결국 이 업체는 후진등 아래에 타공을 해 후면 번호판을 장착했다. 앞번호판 역시 장착할 곳이 마땅하지 않았다. 사이버트럭의 고향인 미국에선 앞번호판을 달지 않기 때문이다. 업체는 “차주의 컨펌을 받아 정면 오른쪽에 달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와 차원이 다른 외제 차네… 인증도 어려운데 번호판 다는 과정도 장난이 아니구먼?”, “사이버트럭 공식 번호판 단 걸로 보면 원조는 지드래곤이 아니라 시아준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시아준수는 이 차를 하루라도 빨리 받기 위해 비행기까지 써서 차를 가지고 왔다고 업체는 밝혔다. 그러나 국내 인증에 꽤 오랜 시간이 걸리는 바람에 차를 늦게 받게 됐다는 후문. 업체는 “짜증 나고 답답하셨을 텐데 어떠한 내색 한번 없이 기다려주시는 것이 너무 감사했다”는 말을 덧붙였다.
시아준수 사이버트럭
1억 원대 파운데이션 시리즈
시아준수가 받은 사이버트럭은 파운데이션 시리즈로 약 1억 원이 넘는 고가의 자동차이다. 평소 슈퍼카 마니아로 알려져있는 그는 과거 한 방송에서 “국내에 딱 한 대 있었던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롤스로이스, 페라리, 포르쉐, 마이바흐 등 10대를 소유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시아준수는 “사실 이보다 더 많았지만 지금은 거의 다 처분했다. 차를 좋아했다”며 “지금은 스케줄 차 포함 2~3대 정도다. 뭔가 희소성을 쫓았던 것 같다”면서 “그때는 마음에 들면 쿨하게 구입했다. 번 만큼 돈을 다 썼다”라고 말했다. 이때 기준으로 시아준수는 새로 구입한 사이버트럭까지 총 4대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시아준수는 현재 뮤지컬 데뷔 15주년을 기념한 팬미팅을 개최한다. 기간은 25년 2월 8일부터 9일까지 열리며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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