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일으키더니 결국.. 위기의 러시아, 역대급 대참사 터진 현 상황

러시아 향한 서강 수출 제재
결국엔 밀수를 택하고만 이들
발각된 사항들 꽤나 심각하다

2022년 3월 러시아 측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럽연합(EU)는 러시아를 향한 다양한 제재를 걸은 바 있다. 그 중 하나가 수출 금지 품목을 확대한 것이다. 해당 품목에는 5만 유로가 넘는 자동차도 포함되어 있다. 이는 러시아 부유층이 즐기는 사치품의 공급을 차단하여 전쟁을 중단시키기 위한 목적에서 비롯됐다.

EU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고급 자동차를 수입하는 모습이 러시아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FT)는 러시아의 차량 광고 웹사이트(Auto.ru)에서 50대 이상의 럭셔리 자동차가 판매되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FT는 5만 유로가 넘는 자동차를 밀수하는 러시아 업체 5곳을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암만 제재해 봐라!
한국까지 위협 받는 실상

러시아 밀수입 업체들은 평균 1만 9,900달러(약 2910만 원)의 마진을 두고 차량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5곳의 밀수 업체 중 한 곳인 애브토임포트(AvtoImport)은 아우토파트너 BGL의 글을 인용하여 BMW 530 d M 스포츠 모델을 6만 8,200달러(약 1억 원)에 팔겠다 광고하기도 했다고. 하지만 해당 차량은 아우토파트너 BGL 자체 사이트에서는 3만 1,900유로(약 4,800만 원)에 판매되고 있었다. 5,000만 원이 넘는 가격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EU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더욱 강화된 제재를 가했다. 하지만 EU의 대응에도 불구하고 밀수입이 줄기는커녕 오히려 다양한 경로로 밀수입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의 밀수 경로를 막으니, 이제는 터키, 조지아 심지어 한국까지 그 경로만 점점 길어지고 있다.

고급 승용차 밀수
김정은도 하고 있다

러시아의 고급 차량 밀수입이 먼 나라 이야기 만은 아니다. 북한에서도 전 세계에 반항하듯 뻔뻔하게 밀수입을 진행하고 있다. 북한 역시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유엔에 의해 고급 차량에 대한 대북 수출이 제재되고 있는 상태이다.

하지만 지난 4월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가 공개한 바에 따르면 인민군 창건 92주년 행사 당시 발견된 고급 자동차만 무려 19대였다. 사실상 북한에 들어올 수 있는 공식적인 루트가 막혀있는 차들이 공식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러시아의 고위층부터 북한의 김정은까지 이렇게 고급 승용차에 집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럭셔리가 밥 먹여주나
있는 놈들이 더 하네

자국 브랜드에서 경험할 수 없는 럭셔리함을 포기할 수 없으며 이를 과시하기 위한 용도로 파악된다. 러시아의 자동차 브랜드는 크게 LADA, UAZ, NAMI 정도이다. 모두 BMW나 벤츠와 같은 고급 외제차 브랜드에 비해 그 명성이 떨어진다. 차량에서 느낄 수 있는 고급스러움 역시 차이를 보인다.

러시아의 경우 전쟁 이전에는 다양한 럭셔리 자동차를 수입하여 많은 사람들이 고급 차량의 매력을 경험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초반에는 생존에 대한 생각으로 사치를 부리기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약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기에 이제 그들의 머릿속에 전쟁 전 경험한 고급 외제차의 매력이 점차 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김정은 역시 고급 자동차를 자랑함으로써 제재와 상관없이 호화로운 삶을 살고 있다고 과시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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