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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이슈 ‘전기차? 줘도 안 탄다’.. 요즘 불티나게 팔린다는 ‘이 모델’ 대체 왜?

‘전기차? 줘도 안 탄다’.. 요즘 불티나게 팔린다는 ‘이 모델’ 대체 왜?

이효정 기자 조회수  

전기차 캐즘 속에서
살아남은 친환경 차
하이브리드 모델 인기

사진 출처 = ‘reddit’

전기차 화재, 충전 인프라와 전기차 정비소 부족, 보조금 혜택 축소 및 삭감 등으로 ‘캐즘’ 현상이 불거지면서 내연기관과 전기 모터를 동시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차의 인기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자동차 내수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이 32만 1,857대였다. 23년엔 25만 5,713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약 26% 증가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반면 전기차 모델은 같은 기간 10만 9,882대에서 8만 9,233대로 18.8%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 ‘블룸버그’
사진 출처 = 네이버 남차카페 ‘경기ll Healer TV’님

각 사의 인기 모델
하이브리드로 재출시

그래서일까? 현재 국내 완성차 브랜드에선 각 사의 인기 모델을 하이브리드로도 출시하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SUV 중심으로 하이브리드차 판매를 늘리고 있다. 현대차는 2018년 11월 첫 출시 후 6년 만에 풀체인지를 진행한 대형 SUV인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시장에 내놨다.

아빠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은 신형 팰리세이드는 사전 계약 첫날부터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다. 3만 3,567대가 계약됐는데 그중 70%가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호했다. 가솔린에 비해 가격은 600만 원 정도 더 비싸지만 연비 절감에 효과적이다. 팰리세이드의 경우 리터 당 14km 정도로 9km 수준인 가솔린차에 비해 앞선다.

사진 출처 = ‘reddit’
사진 출처 = ‘르노 코리아’

그랑 콜레오스의 경우
96%가 하이브리드 구매

기아 역시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가 대단하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 1위를 달성했던 쏘렌토는 전체 판매량(8만 5,710대) 중 71.3%인 6만 1,079대가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다. 2위인 카니발 역시 전체 판매량 (7만 5,513대) 47.5%인 3만 5,843대가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다. 기아는 이런 흐름을 타 25년 하반기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소형 SUV 셀토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그랑 콜레오스 출시로 성과를 올렸던 르노코리아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누적 판매량 1만 5,912대를 달성했는데 이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96.3%를 차지했다. 그랑 콜레오스 계약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하이브리드를 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리터당 15.7km에 달한다.

사진 출처 = ‘reddit’
사진 출처 =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하이브리드 기술 최강자
도요타, 렉서스 판매 호조

하이브리드 차량이 전체적으로 판매 호조를 띠면서 가장 좋은 건 아마도 일본의 도요타와 렉서스 등이 아닐까 싶다. 이들 기업은 기술력과 안전성 면에서 ‘하이브리드 최강자’로 불리며, 하이브리드차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렉서스 ES300h, 렉서스 NX350h, 라브4 세 모델은 국내서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전문가는 “전기차 화재 등을 두려워하는 소비자들이 하이브리드 모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초반 돈이 좀 더 나갈지라도 연비 절감 면에선 오히려 이득이다. 올해도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추측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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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Leehj@autofo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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