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 준비 중: 미국 내 ID.7 출시 연기
폭스바겐은 전기차 전환에 전념하면서도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 ID.7의 북미 출시가 연기되었다.
하이브리드 모델 도입 배경
폭스바겐은 전기차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예상만큼 높지 않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브랜드는 추가 개발 전략을 재고하고 있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미국 라인업에 추가할 계획이다. 이는 완전한 전기차로의 전환 단계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파블로 디 시(Pablo Di Si) 폭스바겐 미국 사무소장은 “배기가스를 제한하는 새로운 EPA 규정을 지지하면서도, 장기적으로 전기차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대한 고객의 긍정적인 반응이 높아지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전기차의 충전 인프라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폭스바겐 새 하이브리드 모델의 기술과 성능
폭스바겐은 차세대 티구안(Tiguan)에 사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미국 시장에 도입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시스템은 1.5리터 TSI 엔진과 전기 모터를 통합한 6단 eDSG 기어박스를 기반으로 하며, 출력은 204마력 또는 272마력이다. 이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19.7kWh 용량의 배터리를 포함하고 있어 전기 모드로만 최대 1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총 주행 거리는 약 1000km에 달한다.
ID.7 출시 연기와 ID. 버즈 계획
폭스바겐은 완전히 전기차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ID.7의 북미 출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ID.7은 2024년에 퇴역하는 파사트를 대체할 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 새로운 출시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다.
반면, 폭스바겐은 ID. 버즈(Buzz) 미니밴의 미국 출시 계획을 계속 진행 중이다. ID. 버즈와 ID. 버즈 카고는 2022년 3월에 처음 데뷔했으며, 2023년 6월에는 휠베이스가 확장된 승객용 버전이 추가되었다. 2024년 3월에는 4륜 구동 버전인 ID. 버즈 GTX가 라인업에 합류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조화
폭스바겐은 전기차 전환에 전념하면서도, 고객의 수요와 충전 인프라 문제를 고려하여 하이브리드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전기차로의 전환을 촉진하면서도, 중간 단계로서 하이브리드 모델의 중요성을 반영한 것이다. ID.7의 출시 연기와 ID. 버즈의 계획은 폭스바겐의 다각적인 접근 방식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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