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자율주행 차 나오나?!” 현대와 협력해 기술 개발

LG 이노텍과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 라이다 특허 공동 출원

LG 이노텍과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 라이다 특허를 공동 출원하면서, LG그룹과 현대차그룹 간의 협력 관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 인해 LG이노텍과 LG전자는 자율주행 및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시장에서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KB증권은 LG이노텍과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 라이다 특허 3건 공동 출원이 이러한 동맹 강화의 신호탄이라고 분석했다.

LG 이노텍의 자율주행 기술 및 생산 계획

LG이노텍은 라이다, 레이더, V2X 통신 모듈, 전장 카메라 모듈 등 자율주행 토탈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 고정형 라이다 신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멕시코 신공장 가동을 통해 북미 최대 전기차 업체로부터 신규 수주를 크게 증가시켰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과의 협력 및 해외 사업 확대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와 현대차의 협력

LG그룹과 현대차그룹의 동맹 강화는 LG전자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KB증권은 LG전자의 VS사업본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74% 증가한 3652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SDV 전환으로 인포테인먼트 및 스마트 헤드램프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출하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LG전자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단순 내비게이션에서 벗어나, 대형 OLED 하이퍼스크린과 웹OS를 통해 유튜브와 넷플릭스를 시청할 수 있는 자동차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LG전자와 LG이노텍의 미래 전망

KB증권은 현대차 제네시스 G80, GV80, 기아 카니발 등이 SDV 전환에 맞춰 LG채널을 탑재함에 따라, LG전자의 웹OS 생태계가 TV와 가전을 넘어 모빌리티로 확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는 유럽 완성차 업체와도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웹OS 매출 증가와 함께 인포테인먼트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과의 매출 비중

올해 LG전자와 LG이노텍의 전장 사업에서 현대차그룹 매출 비중은 각각 20%와 30%로 추정된다. 이는 양사의 협력 강화가 전장 사업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LG이노텍의 차량 조명 모듈 넥슬라이드 매출은 2024년 2500억원에서 2027년 1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넥슬라이드는 주간주행등과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등 다양한 차량 부품에 적용될 수 있다.

LG이노텍과 현대모비스의 라이다 특허 공동 출원과 LG그룹과 현대차그룹의 협력 강화는 자율주행 및 SDV 시장에서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는 LG이노텍과 LG전자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