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산 SW 사용 규제 발표 예정
미국 정부가 자율주행차에 중국산 소프트웨어 사용을 금지할 계획을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규정이 발효되면 중국 기업이 생산한 자율주행차의 미국 도로 주행 시험도 어려워질 예정이다.
중국산 자율주행차도 규제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3단계 이상의 자율주행차에 중국산 SW 사용을 금지하는 규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3단계는 전체적인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하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이다. 또, 중국 기업이 생산한 자율주행차의 미국 내 도로 주행 시험도 금지된다.
법안 내용 및 관계자 우려
규정이 발효된다면 향후 자동차 업체 등은 자신들의 자율주행차나 커넥티드카에 중국 등 ‘해외 우려 기관’에서 생산한 소프트웨어가 탑재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다만 일부 관계자들은 규정이 모호해 실제로 입증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중국 자율주행차 현황
중국은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을 선도하는 국가 중 하나다. 정부 차원에서 자율주행차의 시험 운행을 독려하고 있다. 바이두는 우한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운영하고 있으며, 운행 건수는 총 73만 회가 넘는다. 중국 자율주행차의 해외 진출도 활발하다. 중국 자율주행 업체가 캘리포니아주에서 1년간 시험 주행한 누적 거리는 72만 km를 넘는다.
결론
미국 정부의 이번 조치는 중국 자율주행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는 양국 간 기술 경쟁과 안보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다. 향후 이 규정이 어떻게 적용되고, 중국 자동차 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