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된 크라이슬러 300
렌더링으로 부활한 모습
럭셔리 강조한 디자인
미국 크라이슬러의 후륜구동 준대형 세단 크라이슬러 300, 크라이슬러의 플래그십 세단이지만, 지난해 수요 저하로 인해 미국에서 단종되고 만다. 크라이슬러 300이라는 모델명은 1955년 출시된 레터 시리즈부터 이어져 온 역사 깊은 이름이다.
이후 300M을 거쳐 작년 단종된 LX 플랫폼 기반 크라이슬러 300까지 해당 모델명이 적용된다. 70년 가까이 이어져 온 모델명임에도 결국 수요 저하로 인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오랜 기간 미국에서 이름을 알렸기에 이를 아쉬워하는 이들도 많다고.
대형 크롬 그릴 배치하고
방패 형태로 수정 거쳤다
이 가운데 최근 크라이슬러 300을 차세대 모델로 부활시킨 렌더링이 등장하며 미국에서 화제를 얻고 있다. 과거 출시된 2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벤틀리를 닮았다는 평이 주를 이뤘으나, 이번 공개된 렌더링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디자인과 비슷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크라이슬러 300에 적용된 LX 플랫폼이 벤츠 E클래스의 FR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었기에 이를 일부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디자인을 살펴보면, 전면부에는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이 배치된다. 수평의 크롬 패턴이 촘촘한 간격을 유지한다. 이전에는 사각형의 그릴 디자인이 적용됐으나 이를 방패 형태로 변경하며 더 각진 라인을 강조한 모습이다.
날렵하게 변화한 헤드램프
히든 타입 도어 핸들 적용
그릴 레이아웃을 따라 두꺼운 크롬 라인을 배치해 고급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상단에 배치된 헤드램프는 크기를 줄여 라인 형태로 날렵하게 변화했다. 더 얇아지긴 했으나 사각의 레이아웃과 측면으로 향하면서 더 넓어지는 기존의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됐다. 범퍼 하단에는 얇은 크롬 가니시가 적용된다.
측면부는 긴 길이감을 지닌 차체 비율을 히든 타입의 도어 핸들을 적용해 강조하고 있다. 쿠페 형태로 매끄럽게 뻗은 루프 라인과 수평의 윈도우 벨트 라인이 대비를 이룬다. 여기에도 크롬 라인을 배치해 플래그십 모델답게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드러낸다. 사이드 스커트 부근에는 볼륨감을 더해 중후한 느낌을 더했다.
‘더 못생기게 부활시켰네’
네티즌들 반응 엇갈렸다
후면부 렌더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그가 이전 제작한 크라이슬러 레 바론 등 다른 렌더링을 참고했을 때 수평의 테일램프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디자이너는 라인 형태의 램프를 통해 후면부의 간결한 디자인을 구성하고, 유려한 차체 형태를 강조하는 방식을 주로 채용해 왔다.
한편, 해당 렌더링이 공개된 이후 네티즌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다소 레트로한 디자인에 ‘더 못생기게 부활시키면 어떡하나’, ‘재출시되면 바로 망할 듯’, ‘벤츠 베낀 듯한 디자인’ 등의 혹평이 이어지기도 했다. 반면, ‘그릴 디자인만 다듬으면 괜찮아 보인다’, ‘모던하면서도 럭셔리한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등의 호평이 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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