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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이슈 차주들은 ‘멘붕’.. 전기차 화재 방지 ‘이 기능’ 충격 진실 드러난 상황

차주들은 ‘멘붕’.. 전기차 화재 방지 ‘이 기능’ 충격 진실 드러난 상황

박서준 기자 조회수  

전기차 화재 방지
한 축을 담당하는 BMS
그런데 작동도 안 한다?

사진 출처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인천 청라동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로 인해 모든 국민이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불안이 가득하다. 그러나 항상 당하고만 있을 순 없다. 정부를 비롯한 자동차 기업들은 신속하게 전기차 화재 대책을 강구하고 여러 정책과 기술을 총동원해 국민의 불안을 꺼뜨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전기차 화재를 예방, 대처하는 데엔 여러 방법이 있을 것이다.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을 정부가 직접 인증하는 제도라든지, 배터리가 전기차 하부에 부착되어 있어 불이 붙으면 진압에 어려움을 겪으니, 차량 하부를 뚫어 배터리에 직접 물을 뿌리는 배터리 관통형 화재 진압 장비 등이 그것이다.

사진 출처 = ‘뉴스 1’
기아 니로 EV 1세대 / 사진 출처 = ‘theverge’

BMS는 천하무적이라고?
주차 중엔 작동 안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불이 붙기 전에 미리 배터리를 전체적으로 관리하고 보호하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일 것이다. BMS는 배터리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수명을 예측해 운전자에게 제공하고, 배터리 속 셀의 온도와 출력 상태를 균일하게 맞추는 셀 벨런싱, 배터리의 이상 상태를 확인하면 배터리 출력을 줄이는 안전 제어 등의 역할을 한다.

BMS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 예방에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머니투데이가 단독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기아 니로 EV 등 일부 전기차의 BMS가 주차 중에는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는 기아, KGM, 르노, 한국 GM, 스텔란티스 등이 제조한 23개 차종이 주차 중 BMS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적혀있었다.

기아 레이 EV 1세대 / 출처 = ‘Bjørn Nyland’
푸조 E-208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Car and Driving – Car Reviews’

23종 차량에서 문제 발생
알림 기능 없는 경우 있어

가장 많은 차종은 KGM으로 코란도 이모션, 코란도 EV 등 9개 차종이, 르노는 ZOE 등 3개의 차종이 기아는 레이 EV(2011~2017년형), 니로 EV(DE EV), 쏘울EV, 등 4개의 차종이 주차 중 BMS가 작동하지 않았다. 가장 이슈가 많이 된 인천 청라동 전기차 화재 사건에, 경우에도 지하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던 BMW 차량에서 불이 붙었고, 많은 화재 사고가 주차 중에 발생한 사고이기에 더욱 논란이 되었다.

또한 배터리에 문제가 발생하면 BMS가 이를 확인하고 자동차 제조사나 차량 주인에게 그 문제를 보고하는 알림 기능이 없는 차량도 존재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현대차의 아이오닉 EV, 기아의 레이 EV 등 5개 차종, KGM의 코란도 이모션, 스텔란티스의 푸조 E-208 등 총 29개의 차종에 알림 기능이 없었다.

사진 출처 = ‘뉴스 1’
사진 출처 = ‘전북소방본부’

기능 있어도 작동 안 해
BMS 무용론 떠오르나?

게다가 알림 기능이 있다고 해도 주차 중 BMS가 작동하지 않는 차종은 알림 기능도 함께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인천 청라동 사고를 제외하고도, 지난 8월 기흥구 노상에 주차된 전기차에 불이 붙는 사건, 지난 10일 전국 전주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전기차에 불이 붙는 사건 등 주차 중 화재가 발생한 사건이 많은데, BMS와 알림 기능이 무용지물이 된 것이다.

지난 8월 현대차와 기아는 자신 있게 BMS 기술을 공개하고 BMS를 통해 과충전 방지와 화재 예방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클라우드 기능도 언급하며 이상 징후 발생 시 데이터를 원격 지원센터로 전송하고 차주에게 문자를 보내 만일을 대비한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물론 모든 차량이 주차 중 BMS가 작동하지 않거나 문자를 보내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전기차 화재 대비에 큰 축을 담당할 줄 알았던 BMS에 이런 치명적 오류가 있었다는 것이 확인되어 불안감은 당분간 가시질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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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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