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준수도 당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결국 터져버린 역대급 결함

시아준수도 타는 사이버트럭
전원 켜지지 않는 사례 발생
모델 3와 모델 Y도 먹통

최근 해외의 테슬라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사이버트럭 소유주들이 최신 펌웨어를 업그레이드를 받은 이후 전원도 켜지지 않고 아무것도 안 되는 소위 ’벽돌‘ 상태가 되었다는 주장이 이어진다. 한 사용자에 따르면, 12월 21일에 FSD 13.2.2 버전으로 차량을 업그레이드하라는 알림이 발생하였고, 차량은 80% 정도 충전되어 있었기에 새벽 시간대에 자동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한다. 그러나 업그레이드 이후인 22일, 차량이 전혀 동작하지 않았다는 증언이다.

문제가 발생한 차주는 차량을 운행한 지 8개월밖에 경과되지 않았고, 차를 자주 타지 않아 5,400마일 (약 8,690km)의 주행거리밖에 운행하지 않았다고 한다. 프렁크는 오픈이 가능해 배터리 점프를 시도했지만, 먹통 증상은 여전했다고 한다. 다른 경우로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버전을 HW4로 업그레이드한 이후에 먹통이 되었다고 사례다. 이는 비단 사이버트럭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델 3와 모델 Y에서는 GPS와 내비게이션을 동작하지 않게 만든다고 한다.

잡음이 끊이지 않는 테슬라
어디까지가 이해할 수 있는 선?

테슬라는 적용하는 기술이 혁신적이고, 자율주행에서 호평받는 만큼 잡음도 많다. 단차 문제도 심각하다는 평이 기본적으로 많고, 사이버트럭의 경우 정체를 알 수 없는 액체가 차량 하부로 새는 문제도 있었다. 해외 포럼의 경우를 보면 테크니션이 출동했는데도 불구하고, 차량을 리셋하는 일 이외에 다른 수리를 진행할 수 없었다고 한다. 전문가를 부른 이유가 사라져 버리는 대목이다.

지난 10월에는 화재가 발생한 테슬라 차량에서 탈출할 수 없어 운전자가 내부에서 사망한 안타까운 사고도 발생했다. 실내의 모든 것이 전자식으로 구성된 것이 독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KGM이 토레스를 출시하며 받았던 혹평도 비슷하다면 비슷한 맥락이다. 긴급 상황에 쓸 수도 있는 기능을 모두 디스플레이 내부에서만 구동되게끔 설계하거나, 전자식으로 작동하게 설계해 직관성도 떨어지고 위험하다는 평가다.

최근 가수 김준수 인증
주행 또는 주차 모두 위험

최근 뮤지컬배우 겸 가수 김준수의 차량이 인증을 마치고 파란색 전기차 번호판을 단 상태로 포착되어 화제가 될 정도로 테슬라 사이버트럭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많이 쏠리는 상태다. 빅뱅의 지드래곤은 시상식 자리에 타고 나타날 정도로 연예인들조차 관심을 많이 갖는 차량이라 문제를 더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사이버트럭을 원하는 수요가 많을수록 정식 출시 이후 많은 이들의 구매로 이어지는 건 당연한 순서기 때문이다.

판매량이 많을수록 불량이 발생하는 절대 건수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최근 모든 자동차 회사처럼 OTA로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주차 이후 업데이트 설치를 시작했는데 시동이 켜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다면 차주도, 관리인도, 주차를 하려는 사람들도 곤란한 상황으로 이어진다. 주행 중 먹통이 되는 경우는 말할 것도 없이 타인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부분이다.

먹통은 이번만의 문제 아니야
구조적인 개선 필요 여부?

구글 검색창에 ‘Tesla Bricked(테슬라 벽돌)’만 검색해도 3일 전부터 24년 6월, 24년 4월 등 여러 게시글을 볼 수 있다. 그중에 대부분은 사이버트럭 사례가 주를 이루며, 출시까지 몇 차례 연기하며 신중을 기하던 테슬라의 행보와는 사뭇 다른 품질을 보여주고 있다. 혁신에는 통증과 약간의 잡음이 따른다고 하지만, 소유주와 타인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미래지향적인 것이 꼭 다 디지털화를 시키고 모든 물리적 요소를 없애는 것은 아닐 것이다.
진정한 의미의 미래지향적인 것은, 사용자가 급박하게 필요로 하는 것들을 예측해서 해당 기능은 빠르게 언제든지 실행될 수 있도록 설계하고, 무엇보다 자동으로 실행되는 모든 것들은 그에 합당한 안정성을 함께 지녀야 할 것이다. 구조적으로 물리적 요소가 없다고 보면 되는 테슬라의 현재 구조는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많은 이들이 말한다. 품질 측면에서는 당연한 일이고, SDV로서의 안정성도 보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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