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신박한 주차빌런이 떴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커뮤니티에는 오토바이 한 대가 레이를 가로막고 있는 사진과 함께 ‘아파트 내 주차빌런’의 사연이 소개됐다.
주차장 ‘꿀 자리’에 수상한 ‘오토바이’
해당 사연을 올린 네티즌은 본인이 거주하는 아파트의 경우 평소에도 ‘주차난’이 심하다며 글을 시작했다. 몇 달 전부터 그 주차장의 ‘금싸라기 자리’에 오토바이 한 대가 주차되어 있는 것을 목격한 작성자는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해당 자리에 늘 동일한 오토바이와 벤츠가 번갈아 주차되는 것을 눈치챘다. 벤츠 차주는 오토바이로 원하는 주차 자리를 미리 차지한 후, 주차 시간이 되면 오토바이를 옆으로 움직여 자신의 차를 주차하고 있었다.
글쓴이는 “오토바이와 벤츠의 차주는 동일인물이었고 이 헬차장의 금싸라기 자리를 오토바이로 맡아놨다가 차량을 주차할때는 구석으로 붙이고 차를 대던 것”이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레이의 정의구현? 그리고 ‘주차빌런’ 의 분노
문제의 사건은 한 레이 차량이 오토바이를 치우고 해당 자리에 주차를 하며 발생했다. 글쓴이는 “레이의 후방창문에 A4용지에 쪽지가 붙어있었다”며, “레이차주가 오토바이를 자리이동 시키고 본인 차량을 주차하니, 벤츠 차주가 자신의 오토바이로 핸들락을 걸어 레이를 가두고 쪽지를 남긴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차비 대신 이륜차세?
해당 사연에서 벤츠 차주가 작성한 쪽지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본인은 엄연히 자동차세를 낸다’는 부분이다. 물론, 자동차세와 주차비는 엄연히 전혀 다른 영역이므로 말도 안되는 논리임은 분명하다.
심지어 이륜차세는 올해 기준 연간 ‘1만 8천원’에 불과한 반면, 서울시 도심 내 공영주차장 기준 주차비는 월 약 15만원~20만원에 달한다.
네티즌들 반응은
온라인에서 반응은 다양하다. 벤츠 차주의 행동을 ‘독창적이고 참신한 전략’이라고 칭하며 흥미롭게 바라보는 반응도 일부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이러한 행동이 다른 주민들의 주차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한, 벤츠 차주의 ‘자동차세와 주차비를 혼동하는 논리’에 대해서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한 네티즌은 “주차 문제는 모든 아파트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문제지만, 이렇게 교묘하게 자리를 점유하는 것은 처음 보는 일”이라며, “레이 차주가 의인”이라는 의견을 남겼다.
댓글2
븨응신
자동차세 주차료도 구분 못하는 인간인데 상식이 있을리가. 멍멍 양아지 아닐까 싶네. 저딴식으로 사는거 보니
지나가던 나그네
신박하다?.....신박한 멍멍이 소리이지.... 그러면 나도 자동차세 내는데 길가에 차를 세워도 되겠네? 자동차세가 주차세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