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속에서 ‘슈퍼카’를 몰다가 많은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된 사연이 소개됐다.
SNS에 업로드 된 사진 속에는 고가의 페라리 슈퍼카를 우산을 쓰고 운전하는 다소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포착되어 큰 관심을 끌었다.
비오는 날에는 ’35억’ 슈퍼카도 쓸모없다
화제가 된 사진의 배경은 대만 타이중시로, 사진 속 차량의 특유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대만 혹은 국내에서도 쉽게 찾아보기 어렵다. 그러나 더욱 시선을 끄는 건 차량과 같은 색깔의 우산이다.
차량 지붕과 앞 유리가 존재하지 않는 이른바 ‘오픈카’인데, 운전자는 직접 우산을 펼쳐 비를 막으며 차를 몰고 있다.
‘페라리 몬차 SP1’은 어떤 차
사진 속 주인공은 페라리에서 선보인 아이코나 시리즈 ‘페라리 몬차 SP1’으로, 총 499대만 한정 판매된 희귀한 차량이며 가격은 대당 35억 7,765만 원에 달한다.
해당 모델에 지붕과 앞 유리가 없는 이유는 70년 전 페라리 레이싱카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한 것에서 유래한다. 또한, 단순히 감성적인 측면 이외에도 ‘버추얼 윈드 실드’라는 신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이기도 하다. 앞 유리가 없어도 운전석 내부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기술이다.
때문에, 흔히 ‘컨버터블’ 차량에서 볼 수 있는 별도로 접거나 수납할 수 있는 간이 지붕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네티즌들 반응은
그러나 해당 차량이 얼마나 비싸고, 뛰어난 기술이 적용되었는지는 그닥 주목을 받지 못했다.
35억이 넘어가는 한정판 슈퍼카를 가진 차주이지만 많은 네티즌들은 부러움보다는 안타까움을 표출했다.
SNS 사용자들은 “수십억 슈퍼카 타면 뭐하냐 비 다 맞는데”, “우산은 안뒤집어지나”, “이 와중에 우산까지 깔맞춤(색깔 통일) 페라리 우산이네” 등의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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