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싼타페 XRT 컨셉트카 국내 깜짝 등장
현대차 싼타페 XRT 컨셉트카가 국내에 깜짝 등장했다. 신형 싼타페 XRT 컨셉트카는 싼타페 신형 모델에 아웃도어·오프로드 성향의 액세서리를 추가한 컨셉트카로, 공개와 동시에 SUV 및 아웃도어 마니아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싼타페 XRT 컨셉트카가 공개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8월 신형 싼타페 출시와 동시에 해외에서 먼저 공개됐다. 해외에서 먼저 공개됐던 만큼 국내 전시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으나 이번에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 깜짝 등장해 관심이 집중됐다.
싼타페 XRT 콘셉트는 10월 10일까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예비 오너들이 신형 싼타페와 함께 XRT 콘셉트를 더욱 자세히 둘러볼 수 있는 기회로 보인다.
싼타페 XRT, 갤로퍼가 연상되는 강렬한 변신
외관은 싼타페가 갖는 정통 SUV 이미지를 더욱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기획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면부의 라디에이터 그릴이나 범퍼를 보면 강렬한 이미지의 갤로퍼가 떠오른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직사각형 크롬으로 처리하면서 오프로드 SUV 특유의 단단한 느낌을 구현했고, 하단에는 금속 느낌의 스키드 플레이트가 훨씬 크고 단단하게 자리잡았다. 기본형 싼타페 대비 범퍼의 끝단은 훨씬 날카롭다. 진입각과 이탈각을 높여 수월한 오프로드 주행을 가능케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측면부는 큰 디자인 변화는 없지만 전체적인 볼륨감 극대화에 신경을 쓴 모양새이다. 휠 크기는 다소 작아진 18인치로, 검정색 휠이 장착됐다. 스포크 구조를 세분화해 충격을 분산하도록 설계된 디자인으로 보다 수월한 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후면부는 갤로퍼 테일게이트에 장착된 사다리를 연상케하는 단단한 사다리를 장착했다. 범퍼는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끝단을 깎아 날카로운 이미지를 줌과 동시에 오프로드 진입각과 이탈각을 확보했다.
액세서리도 시선 강탈
차체 곳곳에 부착된 액세서리들도 예비 오너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운전석에는 작은 콘솔박스를 장착했고, 조수석에는 고프로 마운트와 간이 트레이를 장착해 목적에 따라 공간 활용성과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는 평가이다. 기존 싼타페의 도어 핸들 대신 자리에도 액세사리 장착 공간이 마련됐다. 루프랙 또한 본격적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의 제품이, 뒤쪽에는 스페어타이어가 장착됐다.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그림의 떡’?
현대차는 싼타페 XRT 컨셉트카의 오프로드 특화 성격을 반영한 싼타페 XRT 트림을 북미 시장에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SUV에 대한 선호도 및 오프로드 활용도가 높은 북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판단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많은 기대와는 달리 국내 시장에서 싼타페 XRT 트림을 만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현대차는 “오프로드 및 아웃도어 성격을 가진 다양한 싼타페 전용 액세서리와 애프터마켓 파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혀 국내 SUV 마니아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댓글1
지나가던 나그네
이 디자인 그대로 해서 미션이나 엔진을 강화해서 군용이나 경찰에 납품하는 것이 나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