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N 중국진출 선언
현대자동차가 엘란트라 N에 이어서 아이오닉 5 N 역시 중국 시장에 진출 하겠다고 나섰다.지난 17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지는 2023 광저우 오토쇼에서 진행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직접 밝힌 내용이다. 중국 시장 내에서의 고성능 차량에 대한 수요를 확인 한 만큼 아이오닉 5 N의 공격적 진출을 통해 중국 로컬 브랜드가 장악하고 잇는 현지 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자동차의 중국 브랜드사업부 담당자인 음용이(Yin Yongyi)는 “현지 운전자들에게 보다 포괄적이 고성능 주행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N 브랜드 최초의 양산형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전동화 발전 방향의 기준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현지 시장에서 N브랜드의 가치를 재정의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오닉 5 N은 어떤 차인가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 전용 전기차량인 아이오닉 5을 기반으로 개발된 첫 번째 고성능 사륜구동 전기 스포츠카다. 최대 478kW의 출력을 갖춘 이 모델은 제로백 마저 내연기관을 따돌리는 3.4초에 달한다. 또한 고성능 주행을 빨리 즐기기 위한 초고속 충전을 지원, 18분안에 80%를 충전할 수 있는 84kWh의 배터리 팩이 장착 되었다.
최대출력은 NGB 사용시 650마력이며 NGB사용을 하지 않는 경우에도 609마력을 자랑한다. 여느 스포츠 모델보다 강력한 마력수를 보여주는데다가 차체강성 강화와 하이드로 마운트, WRC랠리카의 전후륜 통합 액슬, 전자제어 서스펜션 등 강력한 성능에 걸맞은 주행 안전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비슷한 성능을 보여주는 타사의 차량들과 차별화되는 부분은 디자인과 기술 면을 제외하고도 또 있다. 바로 가격면에서도 큰 장점을 보이는 것인데, 경쟁사들은 1억에서 2억 대의 고가를 자랑하는 것 과는 다르게 7000만 원 대의 상대적으로 매우 저렴한 가격을 보이고 있어’생태계 교란종’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중국시장을 겨냥하는 현대의 정조준 마케팅
현지 특화 마케팅 일환으로 일단 현대차는 현지 운전자들에게 브랜드 고성능 모델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N 라운지를 운영할 계획이다. 내달 9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내년에는 판매부터 애프터서비스까지 종합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N 센터도 오픈할 예정이다. 동시에 중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N 브랜드 트랙데이를 지속 개최하는 등 고성능 마니아들의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N이 중국 전기차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율적인 열 관리 시스템과 고급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통해 고성능 전기차의 방열과 배터리 수명의 균형 문제를 해결한데다 N 브랜드 고유 N 배터리 온도 사전 조절 시스템(N Battery Preconditioning) 기능과 N 레이스(N Race) 모드 등을 통한 열 관리 솔루션을 통해 배터리 사용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데 따른 자신감이다. 운전에 즐거움을 배가하는 N 액티브 사운드+(N Active Sound+)와 N e-시프트(N e-Shift)(N 전자 변속 모드)도 자신감의 원천이다.
현대차는 지속해서 중국 시장 고성능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N브랜드가 추구하는 감성적 즐거움과 고성능 기술력을 보다 많은 고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성능 체험 프로그램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은 드라이빙 본연의 재미를 일상에 전달하겠다는 목표로 탄생했다. N브랜드는 고성능 N과 준고성능 N라인 두 가지로 나뉜다. 엘란트라 N은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세단 모델이다. ‘일상의 스포츠카’를 표방한 N 브랜드를 패밀리 세단에 이식해 고성능차 대중화 속도를 앞당기겠다는 브랜드 비전 아래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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