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차별 계속하더니 외국에서도?” 현대 가격정책 충격

“미국은 싸게, 인도는 비싸게”…현대 차별적 가격정책, 왜?

현대 자동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지역별로 다른 가격정책 방침을 채택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전기차 판매가를 낮춰 점유율 확대를 노리는 반면, 인도에서는 가격을 올려 수익성을 확보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의 전략: 신형 코나 일렉트릭 가격 인하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소형 SUV 코나 일렉트릭의 가격을 인하했다. 이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하고,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신형 코나 일렉트릭은 이전 모델보다 낮은 가격으로 출시되었으며, 이는 업계에서 다소 이례적인 결정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기서도 차별? 인도 시장에서 현대 가격정책: 2024년부터 가격 인상

반면, 인도 시장에서는 2024년 1월 1일부터 차량 가격을 일제히 인상할 예정이다. 이는 제조원가 부담 증가를 반영한 조치로, 현대차는 인도에서의 강한 시장 입지를 바탕으로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2022년 11월까지 총 55만9361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을 8.9% 늘렸다.

현대 가격정책 전략적 결정 배경

현대차의 이러한 가격 전략은 각 지역 시장의 특성과 경쟁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에서는 전기차 보조금 정책과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 인하를 선택했으며, 인도 시장에서는 강한 브랜드 입지와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이러한 맞춤형 전략은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중요한 방향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