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입전기차 시장, 2만대 돌파: 현대 역성장, 중국 BYD는 급성장
일본의 수입차 시장에서 전기차의 점유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기차 성장률이 5년 연속 증가했다. 그러나 현대 자동차는 2022년 재진출 이후 역성장 양상을 보이며, 중국의 비야디(BYD)는 놀라운 4774%의 성장률을 보였다.
현대차의 일본 시장 성적
현대차는 지난해 일본에서 492대만 판매되어 전년 대비 6.4% 감소했다. 이는 일본 도로 사정에 맞춘 저렴한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EV)’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줄어든 결과다.
일본 내 수입 전기차 판매량 증가
일본 내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 2만2천890대로 처음으로 2만대를 넘어섰으며, 점유율은 9.2%를 기록했다. 이는 테슬라, 중국 BYD,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그룹 등이 전기차 판매량을 견인한 결과다.
일본 전기차 시장의 변화
일본 완성차 업체들은 전동화에 늦어 전기차 모델이 적은 상황에서, 수입 전기차 라인업이 확대되어 전기차 구매 수요가 수입차로 넘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일본에서는 7개 브랜드가 11개 종의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으며, 수입 전기차는 최소 20종을 넘어선다.
현대차와 BYD의 대조적인 성적
현대차는 2022년 일본 시장에 재진출하며 전기차 브랜드로 승부수를 던졌지만, 판매량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BYD는 저렴한 가격대와 소형 전기 SUV 위주의 판매전략으로 지난해 연간 1천511대를 판매하며 큰 성장을 이루었다.
현대 역성장 극복의 향후 계획
현대차는 올해 아이오닉5 N 출시와 하반기 전기버스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소형 전기차 ‘캐스퍼EV’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에서는 일본 수입차의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렉서스는 한국 진출 이래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