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2
기아 자동차가 젊은 세대와 세컨드카 시장을 겨냥해 가성비 높은 보급형 전기차 EV2 모델을 내년에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는 기아의 전기차 라인업 확장의 일환으로, 중형 크로스오버 EV6와 대형 SUV EV9에 이어 추가되는 모델입니다.
기아 EV2 개발 및 디자인
EV2는 유럽 전략형 전용 전기차 프로젝트 ‘QV1’의 일부로 개발되었습니다. 4,000mm의 전장과 2,555mm의 휠베이스를 갖춘 이 모델은 소형 전기 CUV로,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차체 크기와 효율성을 제공합니다. 올 하반기에 최종 스펙과 디자인을 확정 지을 예정이며, 이미 프로토타입이 제작되었고 필드 테스트가 시작되었습니다.
파워트레인 및 배터리 옵션
기아 EV2는 기본형과 롱레인지 두 가지 사양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기본형에는 42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탑재되어 약 300km의 주행이 가능하며, 롱레인지 버전에는 62kWh 리튬이온(NCM) 배터리가 탑재되어 최대 440km를 목표로 합니다. 이러한 구성은 사용자가 자신의 주행 스타일과 필요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합니다.
가격 및 시장 전략
EV2의 가격은 LFP 배터리 사양이 2만 유로(약 3천만 원)대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NCM 배터리 사양은 3만 유로(약 4천만 원)대에서 시작합니다. 특히 LFP 배터리 모델은 보조금 적용 후 2천만 원대로 가격이 설정될 것으로 기대되어, 경제적인 가격대에서 높은 가성비를 제공할 것입니다.
생산 및 출시 일정
EV2의 생산은 슬로바키아의 질리나 공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이 공장은 연간 33만 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는 기아의 유럽 핵심 생산 거점입니다. EV2의 연간 목표 생산량은 8만 대로 설정되어 있으며, 2025년 4분기 출시가 유력합니다. 그러나 국내 시장에서는 판매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이처럼 기아 EV2는 국제 시장에서 폭스바겐 ID.2, 푸조 e-208 등과 경쟁하며 전기차 보급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저렴한 가격과 높은 가성비로 전기차 시장에서 눈에 띄는 존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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