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벌어지는 친환경 모빌리티의 전쟁
부산에서 개최 중인 ‘2024 부산모빌리티쇼’는 친환경 자동차의 전쟁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자동차 △르노코리아 △BMW를 비롯한 7개 브랜드가 59대의 차량을 출품하는 가운데, 친환경 차량이 대다수인 것으로 집계되며 새로운 키워드인 ‘친환경 차량’에 관심이 쏠린다.
전기차 성장을 넘어 수소 체인을 꿈꾸는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경형 전기 SUV인 캐스퍼 일렉트릭’을 최초로 선보였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캐스퍼 일렉트릭은 캐스퍼와 비교해 전장과 전폭이 넓어졌다. 외관은 캐스퍼 특유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차만의 픽셀 그래픽이 적용되어 아이코닉함을 갖췄다. 종합적으로는 넓어진 공간과 주행 안정성까지 갖춰 상품성을 잡았다는 평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아이오닉6, 코나EV 등 전기차 라인업을 내세우며 관람객들이 캐스퍼 일렉트릭을 시승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현대차는 같은 쇼에서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 ‘HTWO’와 종합 수소 비즈니스 솔루션 ‘HTWO Grid’를 발표해 친환경 사회에 대한 방향을 제시했다.
더 나은 미래 모빌리티를 제시하다, 기아
기아는 전기 SUV EV3를 관람객들이 이해할 수 있는 ‘EV3 존’을 마련했다. EV3 존에서는 EV3의 장점과 특징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최초의 대형 전기 SUV인 EV9과 기아의 전용 전기차인 EV6 역시 함께 전시한다. 이번 쇼에서 기아의 PBV(목적기반모빌리티) 콘셉트 모델 역시 국내에 처음 공개됐다. 기아는 아직 생소한 개념인 PBV를 시연하고, 움직임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등 PBV가 창출할 가능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기아 관계자는 “전기차와 PBV 등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차종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BMW·폴스타·포르쉐…전기차 경쟁 갈수록 치열
르노코리아는 오로라 프로젝트의 첫 번째 모델 ‘그랑 콜레오스’를 선보였다. 4년 만의 신차로 수요가 높은 하이브리드 중형 SUV, 넉넉한 2열 공간과 르노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모델이다. BMW도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인 ‘올 뉴 iX2’를 공개했다. 쿠페형 디자인에 BMW의 정수가 담긴 시스템이 돋보이는 모델이다. 이외에도 스웨덴의 폴스타는 쿠페형 전기차 ‘폴스타4’를 올 8월에 출시할 예정이며, 포르쉐코리아는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을 올해 말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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