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역사를 지닌 브롱코
스페션 판디션 공개해
레전드 엔지니어 기린다
포드 브랜드가 1966년부터 제작해 왔던 브롱코는 오프로드 특화 중형 SUV다. 1996년에 생산이 중단되었긴 했지만 2002년 새롭게 부활했던 기억이 있는 브롱코는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브롱코만의 아이덴티티를 확고하게 갖고 있는 차량이다. 브롱코만의 개성이 강하다 보니 새롭고 도전적인 디자인을 선보여도 한눈에 브롱코임을 알아볼 수 있다.
그 때문에 브롱코는 매년 개성 있는 에디션을 선보이는데, 최근엔 브롱코 프리 휠링 패키지를 선보여 1970년대 후반 브롱코, F 시리즈 트럭 등에서 보여주었던 레트로한 감성을 보여주었다. 이번에도 새로운 스페셜 에디션을 공개했는데, 역시 과거의 한 장면을 브롱코 내에 담아냈다.
전설적 엔지니어의 차량
70년대 바하 브롱코잖아?
바로 1960년대와 1970년대에 바하 브롱코(Baja Bronco)를 제작한 전설적인 엔지니어 빌 스트로페를 기리기 위해 ‘브롱코 스트로페 스페셜 에디션’을 제작한 것이다. 빌 스트로페는 1969년 개최된 오프로드 모터스포츠 경주인 바하 1000에서 바하 브롱코가 우승할 수 있었던 주역이며, 오프로드 모터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도 전설적인 엔지니어로 기억된다.
당시 우승했던 바하 브롱코는 1세대 브롱코를 개조해 제작되었다. 1세대 브롱코는 1966년 제작되었는데, 당시 브롱코는 포드 산하의 다른 차량과 플랫폼 공유를 하지 않고, 독자적인 플랫폼을 사용하였다. 그래서 다른 어느 곳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매력으로 약 10년간 2만 대의 판매량을 올렸었다.
지금 봐도 세련된 색 배열
내부엔 더 강력한 엔진 탑재
새롭게 탄생한 스페셜 에디션은 바하 브롱코의 상징적인 색인 빨강, 흰색, 파란색을 그대로 사용했다. 차체는 빨간색을, 필러 부분에는 흰색을, 루프에는 파란색을 사용해 70년대 바하 브롱코를 재현했다. 브롱코 와일드 트랙 차량을 통해 제작했지만, 바하 브롱코의 모습과 일치하는데 초기 디자인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었다.
바하 브롱코가 당시에 그랬었던 것처럼 2도어 모델로만 출시된다. 1세대 브롱코를 참고했지만, 성능은 대폭 상승시켰다. 에코부스트 2.7L 엔진과 폭스 인터네셔널 바이패스 댐퍼 등을 사용해 사막 주행도 거뜬하다. 또한 오프로드에서 뛰어난 효율을 발휘하는 서스펜션과 35인치 타이어를 적용해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제공한다.
과거와 현재의 합작품
내년 1월에 출시한다
내부에는 이번 스페셜 에디션에 처음 도입된 흰색 계기판이 중앙에 설치되어 있으며, 검은색 베이스로 꾸며진 실내에 주황색으로 군데군데 포인트를 주었다. 현재 빌 스트로페는 사망해, 새롭게 태어난 바하 브롱코를 만나볼 수 없지만, 포드 측은 그의 아들 윌리 스트로페에게 차량을 선물했다.
새로운 포드 브롱코 스트로페 스페셜 에디션은 2025년 1월에 출시한다. 현재 공개된 모델은 시제품으로 출시 과정에서 변화가 있을 수 있다. 판매 가격은 아직 알려진 바가 없지만 2도어 와일드 트랙이 현재 북미에서 6만 2천 달러(한화 8,500만 원) 정도에 판매 중이므로 이와 비슷한 가격을 형성하거나 조금 더 비싼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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