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픽업트럭 타스만 공개
정통 픽업트럭 이미지 강조
견고한 외관 디자인 돋보여
기아의 첫 프레임 바디 중형 픽업트럭 타스만(Tasman)이 국내 시간으로 29일 오후 4시 공식 공개됐다. 국내 브랜드가 출시한 픽업트럭으로는 KGM의 렉스턴 스포츠 시리즈 외에 마땅한 모델이 없었던 만큼 소비자들의 새로운 선택지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타스만은 국내에도 출시가 예정됐지만, 호주 등 해외 시장을 겨냥한 모델이다. 이에 따라 정통 픽업트럭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견고한 외관을 지녔으며, 본격적인 오프로드 주행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전망이다.
사각의 대형 그릴 탑재되며
측면에 배치된 수직 헤드램프
전면부는 사각형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자리 잡는다.
수평의 패턴 사이로 수직의 볼드한 가니시가 돌출감 있게 배치된다. 그릴의 레이아웃을 따라서도 두툼한 플라스틱 가니시가 자리해 견고한 이미지를 드러낸다. 범퍼 밑으로는 스키드 플레이트가 장착됐으며, 지상고를 높여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된 자세를 보여준다.
헤드램프는 전면부 양 끝에 배치되었다. 수직의 버티컬 타입의 레이아웃이 적용된 헤드램프 박스 내부에는 기아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된다. 수직과 수평으로 이어지는 주간주행등이 타스만의 직선적인 디자인 기조를 잇는다. 보닛 일부분에는 볼륨감이 더해져 덩치를 더 커 보이는 효과를 냈다.
수평의 플레어 펜더와
수직 타입의 테일램프
타스만의 가장 독특한 디자인 포인트로 꼽히는 부분은 헤드램프와 이어지는 플레어 펜더다.
수평의 플라스틱 가니시로, 헤드램프와 맞닿게 배치되며, 차체가 더 풍성하게 커 보이도록 하는 효과를 연출한다. 도어 핸들에도 타스만 특유의 직선적인 디자인을 갖췄고, 5 스포크 휠은 육각형 방패 모양의 패턴이 적용되는 등 측면부에서도 픽업트럭의 견고한 디자인을 이어나갔다.
후면부에는 전면 헤드램프와 비슷한 형상의 테일램프가 배치됐다. 수직의 테일램프 안쪽에는 마찬가지로 기아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해 수직과 수평으로 이어지는 ‘ㄷ’자의 그래픽이 적용됐다. 박시한 테일게이트에는 기아의 로고와 타스만의 음각이 새겨졌다. 범퍼 부근에는 리어 스텝이 자리한다.
2.5L 가솔린 터보 엔진 탑재
타스만,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
파워트레인은 2.5L 가솔린 터보에 8단 자동 변속기가 결합되어 최고 출력 281마력과 최대 토크 43.8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섀시 프레임 복합 마운팅 부시 적용과 쇽업쇼버 최적화를 통해 오프로드에서도 안정된 주행 감각을 제공하며, 섀시와 프레임 접합부에 분리형 및 일체형 마운트를 함께 사용해 긴급 조향 상황에서 좌우 롤링 현상을 최소화했다.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5인치 공조 디스플레이,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연결되어 ccNC 기반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여기에 하만카돈 오디오 시스템과 무선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한다. 앰비언트 라이트는 크래시패드를 감싸는 형태로 적용됐으며, 폴딩 콘솔 테이블과 듀얼 타입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의 사양이 적용된다.
2열은 동급 최초로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기능이 적용되어 동급 최고 수준의 레그, 헤드, 숄더룸을 확보해 2열 승객의 편안함을 높였다는 게 기아 측의 설명이다. 또한 2열은 도어를 최대 80도까지 열 수 있는 와이드 오픈 힌지와 시트를 위로 젖혀 올리면 나오는 29리터 대용량 트레이 통해 수납 성능을 극대화했다. 기아는 타스만을 내년 상반기 국내 출시할 예정이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