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역언론인 FOX 13 시애틀은 인터뷰를 공개했다. 바로 기아자동차를 매장에 두고 무려 4시간을 걸어간 사람에 대한 인터뷰였다. 이 황당한 이야기의 주인공인 베흐루즈 알리모라디( Behrouz Alimoradi)는 기아 자동차를 소유한 2년 동안 거의 매번 도둑을 만나야 했고 그 때마다 엄청난 수리 비용도 감당해야 했다고 말했다. 결국 그는 다시한번 그의 차량 도난 된 이후 너무 화가 나서 차를 구입한 대리점에 차를 맡기고 4시간을 걸어서 집으로 돌아오기로 했다.
알리모라디는 경찰이 자신의 차를 지나간 적도 있음에도, 차가 진입로에 주차되어 있을 때 누군가가 돌아와서 창문을 모두 깨뜨렸다고 인터뷰 했다.
알리모라디는 기아차를 소유한 2년 동안 자동차와 관련된 4건의 개별 사고를 처리했으며 차량 수리를 위해 수천 달러를 지불했지만 최근 다시 같은 도난이 일어나자 그의 마지막 인내심이 바닥났다고 이야기 했다.
기아와 현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증가하는 도난
이 같은 도난 범죄는 최근 몇년새 ‘틱톡’을 중심으로한 SNS에서 빠르게 번지면서 급속도로 퍼져 나갔다. 심지어 최근 미국내 강도 범죄에도 악용되기도 했다. 훔친 차량을 타고 금은방 등을 그대로 들이받아 범죄를 일으키는 것이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였다. 바로 현대와 기아를 상대로한 줄소송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단순 도난장치의 부실로 차량도난이 일어난 것 뿐만 아니라 2차 범죄에 악용되고 있는 점은 기아와 현대에 대한 엄청난 집단소송의 결과를 만들었다.
기아차와 현대차,2억 달러 규모의 집단 소송 합의
법 집행 기관은 기아차와 현대차 소유주에게 계속해서 도둑의 표적이 되고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자신을 보호할 것을 경고하였다. 이 과정에서 2억 달러의 집단소송에 합의하게 된다. 그러나 이것은 시작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볼티모어시는 차량 도난 방지를 위한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동차 제조업체인 기아와 현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도시 들 중 하나가 되었다.
기아와 현대는 자사 모델을 대상으로 한 범죄 물결로 인해 자동차 제조업체를 상대로 제기된 2억 달러 규모의 소비자 집단 소송을 해결했지만 볼티모어, 세인트루이스, 샌디에이고 등 여러 도시에서는 여전히 다른 소송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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