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차 ‘토레스 EVX’ 선정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선정한 2023년 10월의 차에 KG 모빌리티의 ‘토레스 EVX’가 선정됐다. 이달의 차는 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가 전월 1월부터 말일까지 한 달 동안 출시된 신차와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심사해 선정된다.
해당 평가는 내, 외부 디자인,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상품성 및 구매의향도 등 총 다섯가지 항목을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9월에는 현대차의 ‘디 올 뉴 싼타페’가 선정된 바 있다.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항목 고득점
이번 10월의 차 후보에는 ‘기아 레이 EV’, ‘토요타 알파드’, ‘현대차 아이오닉 5 N’, ‘혼다 올 뉴 CR-V 하이브리드’가 올랐으나 ‘토레스 EVX’가 선정됐다. 토레스 EVX는 50점 만점 중 31점을 얻어 10월의 차에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토레스 EVX가 선정된 배경에는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측면에서 7점(10점 만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토레스 플랫폼을 활용해 만든 전기차 토레스 EVX는 오프로더 콘셉트에 미래 지향적인 스타일을 결합한 디자인이 돋보인다”며 “보조금 적용 시 3,000만원대 구매가 가능할 정도로 가성비가 우수하며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기본 탑재해 실용성까지 겸비했다”고 밝혔다.
‘중국산 배터리’ 선택한 승부수 성공했나
한편, 토레스 EVX는 출시 당시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BYD’의 LFP 배터리(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전기차 초창기에는 LFP 배터리가 주행거리 측면에서 큰 약점이 있어 삼원계 배터리가 주로 사용되었으나 최근에는 중국 배터리 기술의 발전을 등에 업고 LFP 배터리가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LFP 배터리는 외부 충격에 강하고 내구성이 뛰어나 화재 위험성이 낮다고 평가 받는다.
업계에서는 부정적인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저렴하고 안전한 ‘중국산 LFP 배터리’를 과감하게 선택해 3천만원 대의 값 싼 가격으로 출시한 토레스 EVX의 ‘승부수’가 일단은 성공적으로 보인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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