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올해 10월까지 자동차 수출 금액이 종 580억 달러를 기록해 작년 수출 실적 541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 역대 최단 기간 내 400억 달러를 돌파하였으며, 이후 2개월간 200억 달러 가까이 실적을 올리며 또 다시 놀라운 소식을 전한 것이다.
10월 수출액은 역대 10월 중 최고?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올해 판매량의 증가세가 가파른 와중에 10월 수출액이 역대 10월의 판매량 중 최고 금액인 59억 달러를 기록했다는 부분이다. 이렇게 해서 22년 7월부터 시작된 전년동월 대비 수출액 증가가 16개월 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자동차 수출 목표는 570억, 이미 넘어섰다.
![기아-샐토스](https://cdn.autofork.kr/autofork/2023/11/20115159/image-6-edited-1.png)
지난 5월 ‘자동차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미래차 전환 및 수출 지원대책’에서 밝힌 올해 수출 목표를 10개월 만에 초과달성 하였다. 따라서 올해 국내 자동차 산업 전체 수출 목표액인 800억 달러도 상회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이번 수출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되는 차종은 친환경차와 SUV 인 것으로 밝혀졌다. 기아자동차의 셀토스를 비롯해 한국지엠(GM)의 트레블레이져 등 SUV부문의 수출 실적과 쏘울 EV, 코나EV 등 친환경차의 약진도 두드러지는 부분이다.
내수 시장은 국산차가 웃고 수입차는 울었다.
올해 국내 시장의 신차 판매는 170만 대를 회복할 전망이다. 국내 경기의 침체 국면에도 불구하고 국산 자동차 판매는 작년 대비 9%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반면 수입차의 경우 3%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올해 내수 판매량 전망치 174만대 달성이 가시권에 있는 것으로 판단 된다.
수입차 부진의 큰 원인으로 테슬라와 폴스타 등 수입 전기차 브랜드의 부진이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테슬라의 판매량은 전년 9899대에서 4545대로 54.1%줄어들었다.
![현대-투싼](https://cdn.autofork.kr/autofork/2023/11/20113934/image.png)
현대차 그룹 영국 자동차 수출 역대 최고 달성할까?
올해 국내 완성차 회사들의 수출 실적이 좋은 가운데 눈에 띄는 부분은 현대차의 영국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10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영국은 유럽 내 자동차 산업수요 2위에 달하는 국가인 만큼 영국에서의 성장이 더욱 주목된다. 특히 20일 영국 자동차 공업협회의 보도에 따르면, 현대, 기아, 제네시스 등 현대차 그룹 3개 브랜드가 전년대비 8.7%증가한 17만 3428대를 기록해 점유율 10.%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런 판매량의 성장률이 연말까지 지속 된다면 올해 판매량은 지난 17년 18만 6625대를 기록했던 영국 내 최대 판매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영국을 사로잡은 차 투싼, 스포티지
현대차의 올해 10월까지 실적은 7만 5456대로 영국 내 8위에 올랐다. 특히 주력 모델은 SUV 투싼으로 영국내 6위의 베스트셀링 카로 올랐다. 한편 기아차역시 10월까지 9만 6784대를 판매해 4위에 올랐으며 스포티지는 이중 3만 1575대를 차지해 영국내 4위의 베스트셀링 카로 올랐다.
![기아-스포티지](https://cdn.autofork.kr/autofork/2023/11/20114759/image-5.png)
이처럼 국내 자동차 회사들의 국내외 시장에서의 호조에 힘입어 침체 국면으로 들어선 국내 시장에 활기를 가져다 줄 것이란 기대 섞인 전망이 들려오고 있다. 특히 반도체 수출 부진 등의 우리나라의 수출 주력으로 꼽히던 수출품들의 부진과 달리 자동차 부문의 이러한 소식은 반가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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