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자동차는 2020년 슈퍼볼 광고 대 히트 이후 올해 또 슈퍼볼광고를 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 2008년부터 꾸준하게 슈퍼볼광고에 참여했던 현대자동차는 2020년 슈퍼볼광고로 전세계의 큰 주목과 함께 올해의 광고 상인 ‘에피상’을 수상한 이후 슈퍼볼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슈퍼볼광고로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본 뒤 돌연 참가를 중단한 이유는 무엇일까?
슈퍼볼 단 60초로 세상을 감동시키다
전세계가 주목하는 60초의 순간, 미국의 슈퍼볼 경기에서 1쿼터의 60초 틈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광고 타임은 소위 ‘슈퍼볼광고’라는 대명사로 불리우며 슈퍼볼을 시청하는 수억 명의 팬들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이슈 거리 이다. 그 주목도는 ‘올해의 슈퍼볼광고’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며 슈퍼볼광고 타임 이후에도 상당 기간 회자되며 수조 원 대의 광고효과를 누린다. 그리고 단연 그 광고료 또한 천문학적이다.
이러한 슈퍼볼 광고의 위상에 당당히 2위를 차지했던 현대자동차의 광고는 ‘Smaht Pahk‘(스마트 파크의 보스턴 사투리)라는 제목으로 신형 쏘나타의 원격 스마트 주차를 홍보했다. 그리고 그 보상 격인 ‘에피상’을 수상해 다시한번 이슈가 되기도 했다.
또 다시 불참 선언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1년 현대자동차는 돌연 슈퍼볼광고를 하지 않기로 선언했다. 바로 코로나 펜데믹이 원인이 된 것이다. 그리고 2022년에는 아이오닉5와 기아의 EV6를 알리기 위해 다시 슈퍼볼광고를 진행했었다. 그리고 올해 또 불참 선언을 한 것이다.
현대자동차가 작년과 다르게 홍보할 것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보이지는 않는다. 글로벌 수출이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으며 영국에서도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어 물 들어올 때라 보는 편이 좋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과 반대로 우려되는 점이 많은 것이 이유로 지목되고 있다.
스태그 플레이션의 위협
바로 전기차 분야의 투자와 앞으로 예상되는 스태그 플레이션 우려가 그 원인으로 꼽힌다. 올해 전기차 시장이 크게 위축된 것을 개선하기 위한 투자 수요와 JP모건의 대표가 지적 했듯 머지 않아 스태그 플레이션이 전 세계적으로 올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은 비단 현대차 만의 경향이 아닌 것 같다 올해 슈퍼볼광고에 참여하는 자동차 회사의 대열에 GM 역시 동참한 것이다. 자동차 업계 곳곳에 앓는 소리도 들려온다. 스텔란티스는 6400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준비중이다. 포드 역시 북미 지역에서 약 10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의 슈퍼볼광고 불참이 당연스러운 흐름으로 비춰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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