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첫 전기차: 최소 50만 달러
페라리가 전기차 시대로의 진입을 준비하고 있으며, 페라리 첫 전기차 모델의 가격은 최소 5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고가에도 불구하고 첫해에는 매우 희소할 것으로 보인다. 페라리 CEO 베네데토 비냐는 2025년에 첫번 전기차를 선보일 것이며, 2030년까지 페라리 판매의 40%를 전기차가 차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라넬로 신공장의 출범
페라리는 내일 개장하는 마라넬로 신공장에서 전기차와 차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연간 2만 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다. 페라리는 2023년에 전 세계적으로 13,663대의 자동차를 판매했으며, 이는 2022년보다 3.34%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페라리는 인위적인 희소성을 유지하기 위해 연간 20,000대의 자동차를 즉시 생산하지는 않을 것이다.
프로산게 크로스오버와 희소성 전략
2022년에 데뷔한 프로산게 크로스오버는 페라리가 연간 2만 대의 자동차를 판매할 수 있게 했지만, 회사는 크로스오버가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프로산게는 출시 전부터 품귀 현상을 겪었고, 2년 넘게 대기자 명단이 있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럭셔리 부문
페라리는 전기차 시장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첫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작년에 시작된 전기차 수요 둔화는 럭셔리 부문에도 영향을 미쳤으며, Mate Rimac는 출시 예정인 Nevera 전기 슈퍼카의 150대를 모두 판매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다음 Rimac 모델은 내연 기관을 유지할 예정이다.
페라리 첫 전기차, 그리고 두 번째 전기차 모델
첫 전기차의 폼팩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통적인 슈퍼카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 두 번째 전기 모델은 크로스오버나 크로스 쿠페가 될 수 있으며, 이는 프로산게의 대기 수요를 해소하기 위한 전략일 것이다.
전기차의 소리 문제와 해결 방안
페라리는 특유의 멋진 디자인과 뛰어난 기술적 특성 외에도, V6 엔진의 독특한 포효로 사랑받고 있다. 전기차는 소리에 문제가 있지만, 인공 사운드 트랙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진정한 감정가는 이러한 인공 소리보다는 자연스러운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페라리는 전기차가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동등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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