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잘 팔려서 ‘문제’라는 렉서스, 제네시스와 비교하니 ‘충격 결과’

테슬라도 이긴 렉서스
ES300h의 판매량 호조
G80과 비교한다면?

일본 토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 브랜드가 지난달 테슬라를 제치고 수입차 판매 3위에 올라 관심이 모인다. 하이브리드차를 주력 모델로 내세운 전략이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1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렉서스의 지난달 판매량은 1,283대로 메르세데스-벤츠 6,427대, BMW 6,113대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테슬라 1,263대, 볼보 1,161대, 아우디 943대 등이 뒤를 이었다.

렉서스의 실적을 이끈 건 준대형 하이브리드 세단을 대표하는 렉서스 ‘ES300h’다. 전체 판매량 중 ‘ES300h’의 판매량이 673대로 절반을 넘는 비중을 보였다. 수입차 트림별 기준 렉서스의 준대형 하이브리드 세단 ES300h는 벤츠 E200, BMW 520, 테슬라의 모델 Y, 모델 3, BMW 530 xDrive 다음으로 가장 많이 선택받았다. 올해 1월~10월 누적 판매는 5,860대로 6위에 올랐다.

한국서 꾸준히 인기 얻은
‘우주 명차’ ES300h의 저력

ES300h는 2012년 국내 출시 이후 편안한 승차감과 높은 연료 효율,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뛰어난 성능 등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 부문에서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S는 2001년 4세대 모델인 ES 330을 한국 시장에 처음 선보인 이래 올해 6월까지 누적 판매 10만 대를 달성한 바 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7세대 ES는 2018년 출시됐다.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매년 실시하는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 소비자 체험평가에서 2020년부터 4년 연속으로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쾌거를 누렸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을 주력으로 내세운 일본차 브랜드는 하이브리드 열풍에도 ‘승선’했다. 렉서스의 올해 1월~10월 전체 판매량 1만 1,479대 중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판매가 1만 1,363대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

고급감 넘치는 외관
날카로운 스포티함

날카로운 형상의 헤드램프 내부에는 LED 모듈이 셋으로 나눠져 배치됐다. 주간 주행등은 화살촉 형태로 차량의 중심을 가리킨다. 헤드램프 하단의 에어 벤트 모서리도 같은 방향을 바라본다. 현세대의 렉서스를 상징하는 그릴은 크롬으로 감싸졌으며 블랙 컬러의 하이그로시 소재가 그릴에 쓰여 세련되면서 차분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모서리들이 향한 지점은 차량 중앙의 렉서스 엠블럼으로, 디자인 요소를 활용해 엠블럼에 자연스럽게 시선이 모여들게 만든다. 현시점의 렉서스 디자인이 강조하는 요소를 엿볼 수 있다. 전면부 디자인의 특징은 그릴과 헤드램프을 제외해도 곳곳에서 눈에 띈다. 정면에서 바라본 사이드미러의 블랙 & 화이트 그리고 크롬의 배치도 짙은 인상을 준다.

국산 브랜드 제네시스의
G80과의 대결 구도 ‘흥미’

한편 올해 초 선보인 제네시스의 신형 G80은 정교하고 화려한 디테일이 가미되며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고급 세단이다. 크레스트 그릴에 이중 메쉬 구조인 ‘지-매트릭스’ 패턴을 적용해 고급감을 더욱 강조한다. 또한 ‘MLA 타입’ LED를 적용해 첨단 기술도 돋보인다. 또한 비행기 프로펠러 형태의 역동적인 더블 5-스포크 타입 20인치 신규 휠이 적용되었고, 파라볼릭 라인의 프로파일과 어우러져 완벽한 밸런스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네시스 G80의 판매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5,890만 원, 3.5 가솔린 터보 6,600만 원이며
G80 스포츠 패키지는 2.5 가솔린 터보 6,290만 원, 3.5 가솔린 터보 7,110만 원이다. ES300h는
판매 가격이 럭셔리+ 6,690만 원, 이그제큐티브 7,160만 원으로 형성되어 G80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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